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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LA 인근 스튜디오 시티, 건설 노동자 복장한 절도단 침입

주형석 기자 입력 06.04.2024 08:54 AM 조회 1,600
5월31일 오후 1시~3시45분 사이 Dona Dolores Place 부근 발생
건설 노동자 복장으로 위장한 절도단 침입, 의료용 파란 마스크 착용
침실의 미닫이 유리문 통해 들어가 집의 보안 센서부터 끄고 범죄
여러 방 뒤져 수만달러 어치 보석과 지갑, 귀중품 훔쳐서 달아나
남가주에서 강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익숙한 복장으로 위장해 침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 News는 지난달(5월) 31일(금) 오후에 Studio City에 있는 한 주택에 절도단이 침입해 금품을 훔쳐냈다고 보도했다.

범행은 오후 1시에서 오후 3시45분 사이에 일어났는데 절도단은 건설 현장 노동자들 복잡을 입고 위장했고 의료용 파란 마스크를 착용해서 얼굴을 가렸다.

집주인은 이 때 이용하고 있는 사설 보안회사로부터 집안 보안 센서가 꺼지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집주인은 카메라를 확인하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봤는데 두 아들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봤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사람들이 집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안을 살펴봤을 때 아무도 찾을 수가 없었다.

절도단이 침입했다가 범행을 저지르고 이미 떠난 후였기 때문인데 안방 침실의 미닫이 유리문을 통해서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주인이 집안을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보니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절도단이 방마다 들어와서 샅샅이 뒤져서 방안을 어지럽혔고 수만달러에 달하는 보석류와 지갑, 기타 귀중품을 훔쳐서 떠난 것이다.

LAPD는 이번 Studio City 절도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 들 절도단이 WiFi 전파 방해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즉 경보 시스템을 꺼내서 물이 가득한 싱크대 안에 넣었고 다른 카메라 두 대의 경우에는 수영장에 던져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LAPD는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는 다른 주택 강절도 사건과 마찬가지로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집안에 보안 시스템이 있다고 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되고 항상 집안 곳곳을 단속해야한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집에 설치된 CCTV에 이번 절도단 차량들이 2대 찍혔는데 하나는 흰색 Nissan Rogue였고, 다른 하나는 검은색 Tesla였다. 

집주인은 이번이 지난 몇주 동안 동네에서 일어난 4번째 강절도 사건이었다며 이미 귀중품을 다시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용의자들을 잡기를 바랬다.

정의가 실현되고, 안전한 동네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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