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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늘어도 쓰지를 못해, 전력망 현대화 박차

서소영 기자 입력 05.28.2024 09:39 AM 조회 2,648
백악관, 21개주와 고압선 도입 등 송배전망 확충 추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청정에너지 보급을 늘리는 데 큰 걸림돌 중 하나인 노후화된 전력망의 현대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백악관은 오늘(28일) 연방정부와 21개 주정부가 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에 필요한 전력망의 현대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제조업 부흥, 전기차 확산,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확충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 수요를 충족하려면 신규 발전소 못지 않게 전력망이 중요한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장려책 덕분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 투자가 크게 늘었지만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기업과 가정까지 실어 나를 송배전망이 노후됐고 부족하기 때문이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가 아무리 많아도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 전력망을 통해 공급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게 된다.

CNN은 태양광 발전의 경우 전력망에 연결되기를 기다리는 발전량이 현재 전력망에 연결된 발전량보다도 많다면서 현재 미국은 큰 청정에너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후화된 전력망은 폭풍 등 악천후에 취약해 잦은 정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악관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력망 현대화와 확충을 촉진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송전선을 고압선으로 교체해 새 송전선을 건설하지 않아도 더 많은 양의 전력을 실어 나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송전선을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환경영향 평가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의회가 지난 2022년 전력망 투자 예산이 포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과시킨 뒤로 전력망 확충을 위한 새 법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의회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 송전망 업그레이드 등 행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시도해왔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으로 지난 2021년 이후 10개의 대규모 송전선 건설 사업이 시작됐으며 완공시 거의 20GW(기가와트)의 발전량이 전력망에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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