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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학술노조, 오늘부터 UCLA 캠퍼스에서 파업 돌입

주형석 기자 입력 05.28.2024 06:41 AM 조회 1,047
United Auto Workers Local 4811, 오늘 두번째 파업 나서
UC Santa Cruz 첫 파업, UCLA와 UC Davis에서 두번째 파업
친팔레스타인 평화 시위자들에 폭력 휘둘러 해산시킨 것 항의
UC 계열 측 “비노동 문제를 노동계에 도입하는 위험한 선례”
CA 주 대학들에서 대규모 파업이 벌어진다.

United Auto Workers Local 4811은 오늘(5월28일) UCLA 학술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늘 파업은 UC 계열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차원이다.

평화로운 시위자들을 무장 경찰의 강경 진압을 통해 폭력적으로 해산시키고 체포하는 행위에 대한 항의인 것이다.

UC 계열 학술노조는 학교 측의 시위에 대한 대응이 심각한 불공정 노동 관행이라고 지적하면서 직원 규율과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 등에 대한 기준을 일방적으로 변경시켜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평화적 시위에 참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UC 계열 대학들이 징계하고, 정직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UC 계열은 학술노조의 경우 특수하기 때문에 노동계약에 파업금지 조항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같은 정치적인 집회는 노조의 노동 문제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옳지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노조 측을 비난했다.

UC 계열 총장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노조 지도부가 비노동적 문제를 노동계에 도입하는 위험한 선례를 세우고 있다며 정치적, 사회적 분쟁과 이슈로 인해 파업이 허용된다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UC 계열 측의 주장에 대해 노조 UAW Local 4811은 모든 시민들 권리인 평화로운 시위를 하다가 체포 또는 징계를 받은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사면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노조원들과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UC 계열 학술노조는 조교와 강사, 부교수, 학생 연구원 등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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