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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 버스 운전기사 공격 또 발생..용의자 도주

박현경 기자 입력 05.28.2024 06:06 AM 수정 05.28.2024 08:11 AM 조회 1,628
LA에서 대중교통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였던 어제(27일) LA다운타운에서는 버스 운전기사를 공격하는 사건이 또 벌어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메트로 측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스프링스트릿 남쪽방면으로 이동하던 버스가 템플 스트릿 바로 남쪽을 지나던 중 공격이 발생했다.

버스 운전기사는 노숙자일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이전에도 몇차례 공격을 벌인 것으로 기억하며 버스 문을 닫아 버스 탑승을 막으려했다고 LAPD는 밝혔다.

그런데 문틈 사이로 그 여성의 팔이 들어오며 문은 열렸다.

그러자 여성은 운전기사에게 돌진해 운전기사의 안경을 빼앗아 망가뜨렸으며 얼굴을 할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체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호세 우발도 메트로 공보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 직원이 또 폭행당한데 분노를 느낀다면서 우리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해야 하며 승객들 또한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트로 시스템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우발도 공보관은 전했다.

메트로 이사회는 지난주 즉각적으로 수사당국 경찰 배치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의 공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승인했다.

최근 LA 메트로에서는 운전기사, 승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주에는 린우드 지역에서 버스 안에서 남성 탑승객 한명이 흉기에 찔렸다.

또 그 며칠 전에는 커머스 지역 메트로 버스에서 탑승객 한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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