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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유일한 유럽파" 김민우, 운명의 한일전서 해결사로

연합뉴스 입력 04.23.2024 09:21 AM 조회 614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우

황선홍호의 '유일한 유럽파' 김민우(뒤셀도르프)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마지막에 성사된 한일전에서 해결사로 우뚝 섰다.

김민우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0분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후반 13분 선발 미드필더 김동진(포항)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김민우는 후반 30분 이태석(서울)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 지역 왼쪽에서 정확히 머리로 받아 넣어 한국의 조별리그 3전 전승과 조 1위 8강 진출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김민우는 이번 대회에 나선 황선홍호에서 유일하게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선수다.

팀의 핵심 역할을 해줄 거로 기대를 모으며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모두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현재 '해외파' 자체가 김민우와 미국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뿐이다.

이전까지는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발탁된 적이 없다가 U-23 대표팀이 아시안컵 대비 차원에서 나선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를 발판 삼아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들어 그는 매 경기 출전하며 황선홍호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1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로 투입됐고, 2차전 중국전 선발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그리고 이날은 다시 교체 카드로 낙점된 뒤 황선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이 이날 한일전을 자칫 놓쳤다면 조 2위로 밀리며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와의 껄끄러운 대결을 벌여야 했는데, 김민우의 침착한 한 방에 힘입어 만만치 않았던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수비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데다 세트피스에서 해결 능력까지 발휘한 김민우가 이어질 중요한 단판승부에서 강점을 살려 더 빛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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