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막판에 혼조세로 꺾였던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이틀연속 엇갈렸다.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내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음에도 투자심리는 팔자 쪽으로 기울었다. 

개장초 강세를 일찌감치 sell off mode로 뒤집어버린 장은 하락폭을 늘렸다 줄였다를 반복하다 막판에 간신히 혼조세로 반등하는데 그쳤다. 

지난주 상태가 가장 안좋았던 DJ가 7일동안 6일을 그리고 그 뒤를 바짝 쫓은 S&P 500은 7일동안 4일을 떨어지며 위기감을 더했다. 

반면 나홀로 3일연속 오른 NASDAQ은 7일동안 이틀 떨어지는데 그치며 버티는 모습을 보여 3대지수들간의 희비가 서서히 엇갈리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패닉 바잉 혹은 패닉 셀링으로 이어질 거라는 긴장감속에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저조한 상태에 머물러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급반전될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MRNA는 개발중인 두경부암 치료제 1차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밝히며 4일연속 반등해 13주 최고치에 도달하고도 1년전에 비해 여전히 31% 폭락한 지점에 머물렀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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