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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처방전 없는 경구용 피임약 이달부터 온라인 등서 판매

전예지 기자 입력 03.04.2024 06:10 PM 수정 03.04.2024 06:26 PM 조회 1,962
[앵커멘트]

사상 처음으로 병원이 아닌 일반 약국과 온라인 등에서도 처방전 없이 경구용 피임약 구입이 가능해집니다.

경구용 피임약 ‘오필’(Opill)의 제조사인 페리고(Perrigo)는 지난해(2023년) 7월 연방 식품의약국 FDA의 허가를 받고 이번 달(3월)내로 온라인과 전국 내 약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르면 이번 달(3월)부터 처방전이 없더라도 먹는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경구용 피임약 ‘오필’ 제조사 HRA파마의 모회사 페리고는 오늘(4일) 미 전역의 소매점으로 제품 배송을 시작했다며 수주 내로 시중에 판매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형 약국 체인 업체 CVS에서도 이번 달부터 구입 가능해집니다.

CVS 맷 블란솃 대변인에 따르면 고객들은 이번 달 말부터 어플리케이션 등 온라인을 통해 오필을 구입할 수 있고, 매장에서는 다음 달(4월) 초부터 볼 수 있게됩니다.

또 개인 정보 보호와 편리성을 위해 당일배송 또는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등의 옵션도 제공됩니다.

월그린스도 웹사이트에 오필을 개시하고 판매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응급 사후 피임약만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오필과 같은 사전 피임약의 경우 혈전증 등 부작용 우려로 처방전 지침이 의무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2023년) 7월,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오필’을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달라는 당사의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지시대로 복용하면 임신 예방 효과가 98%에 달하고, 안전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FDA가 받아들인 것입니다.

권장 소매가는 1개월 분에 19.99달러, 3개월 분은 49.99달러입니다.

FDA에 따르면 전국 내 임신 건수는 매년 평균 약 610만건.

이중 약 절반은 의도하지 않은 임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구용 피임약은 지시대로 사용하면 안전하며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하는 데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비처방 피임법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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