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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코비나 지역 한 초등학교, 대리교사 해고 후 조사

주형석 기자 입력 02.24.2024 10:23 AM 조회 4,691
Cameron Elementary School에서 지난 16일(금) 수업 중 발생
대리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전화기로 벌거벗은 사람들 모습 감상
일부 학부모들 “아이들이 교실 한쪽에 함께 모여 있으며 두려워해”
교육구, 해당 대리교사 즉각 파면 후 경찰에 신고.. 경찰, 조사 중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혐의로 전격 해고조치된 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News LA는 West Covina 지역 Cameron Elementary School 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시위가 지난 20일(화) 아침에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한 대리교사가 자녀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학부모들 주장을 들어보면 지난 16일(금) 수업 시간에 대리교사가 학생들에게 등을 보인 상태로 전화기를 들여다봤다.

따라서 학생들도 대리교사의 전화기를 볼 수있는 상태였는데 그 때 대리교사가 전화기에서 나체 사람들 모습을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전화기의 나체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대리교사 모습에 상당수 학생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구석에 모여 있었다고 학부모는 당시 교실 상황을 전하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심지어 대리교사가 학생들이 화장실 가는 것조차도 허락하지 않아 학생들의 불편함, 두려움 등이 극에 달했다고 학부모는 전했다.

결국 시간이 지나 학생들이 교실을 떠나 도움을 받았다.

West Covina 통합교육구의 에미 플로레스 교육감은 대리교사를 즉각 해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에미 플로레스 교육감은 수업중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곧바로 대리교사에 대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미 플로레스 교육감은 지난 16일 학생들이 문제를 알려온 직후 교장이 학생들을 학교의 Wellness Center로 데려가 진정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문제의 대리교사가 교실을 즉시 떠나도록 조치를 취했고 교육구와 경찰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등으로 대처했다.

또 모든 학부모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리차드 벨 West Covina 경찰국 국장은 공식성명을 통해 대리교사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냉정함을 유지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대리교사 행태가 지나쳤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꺼릴 정도로 충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어떤 학부모는 그같은 일이 벌어진 다음날인 17일(토) 대리교사가 체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전날 수업을 들었던 자신의 딸이 겁을 먹었다고 토로했다.

대리교사가 교실에 나타나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 수없어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반발에 대해 에미 플로레스 교육감은 현재 엄격한 절차 통해서 교사들을 선발하고 있다고 전하고 지문 날인, 법무부의 Background Check, 마약 약물 검사 등 교사로서 자질에 의구심이 생길 수있는 부분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에미 플로레스 교육감은 이같은 강도높은 교사 채용 과정을 대리교사가 아무 문제없이 통과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아무런 문제도 발견할 수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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