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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 위탁 수하물 요금 인상 발표

김신우 기자 입력 02.20.2024 02:33 PM 수정 02.20.2024 02:35 PM 조회 2,886
아메리칸항공 (American Airlines)이 위탁 수하물 요금을 올렸다.

아메리칸항공은 오늘 (20일) 성명을 통해 국내선 승객들의 첫 번째 위탁 수하물을 온라인상 현재 30달러에서 35달러로 올렸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구매 없이 공항에서 직접 결제할 경우 40달러 비용이 청구된다.

두 번째 수하물은 온오프라인 모두 40달러에서 45달러로 인상됐다.

아메리칸항공이 위탁 수하물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일부 국제선 위탁 수하물 서비스 가격 역시 함께 올랐다.

캐나다, 카리브해, 멕시코 등으로 취항하는 항공편의 수하물 수수료는 1개 35달러, 2개 째는 4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변경된 위탁 수하물 요금은 오늘부터 모든 항공편에 적용된다.

미리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은 변경 이전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아메리칸항공 신용 카드가 있거나 프리미엄 좌석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대부분 면제받을 수 있다.

항공사들이 위탁 수하물 비용을 인상하는 것은 연료와 인건비 상승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연료와 인건비로 지난해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3개월 동안 순이익이 98% 급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통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대형 항공사들은 추가 수수료로 68억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교통부와 공동으로 항공사 수수료 퇴출에 나서고 있지만, 지금까지 수하물 수수료를 제한하는 공식적인 변경 사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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