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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도서관도 문닫아..마약에 성행위까지/미 대통령 업적 평가/ 카터, 호스피스 1년…"순수한 투지"

박현경 기자 입력 02.19.2024 09:48 AM 수정 02.19.2024 07:00 PM 조회 6,521
*CA주에서는 증가하는 범죄에 폐점하는 업소들 소식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급기야 도서관까지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도서관에서 행해진 범죄행위가 무엇이었는지는 충격을 더합니다.

*CA주에서는 또 한 가정집에서 총기 수백정, 탄약 백만발이 발견됐습니다. 이 주택은 마치 영화 무기고를 연상케 합니다.

*오늘(19일)은 프레지던트 데이입니다. 프레지던트 데이를 맞아 역대 대통령 업적을 평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는데요. 그 순위를 살펴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 호스피스 돌봄 생활을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고령에도 적극적 치료 없이 생존한 비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CA주에서 이젠 하다 못해 도서관까지 범죄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죠?

네, 샌프란시스코 타겟, 노스트롬, 오클랜드 인앤아웃 등 범죄 때문에 더이상 영업할 수 없다며 폐점한 소식 잇따라 들려왔는데요.

이번에는 공공 도서관입니다.

북가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도서관의 안티오크(Antioch) 지점인데요.

이 도서관은 사흘 전인 지난 16일 금요일 홈페이지를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사건’이 직원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해 다음날인 17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도서관을 닫는다고 발표했습니다.



2. 이 도서관에서 문을 닫을 정도로 범죄가 심각했다는 건데요. 어떤 범죄가 있었던 겁니까?

네, 머큐리 뉴스와 FOX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약, 강도, 인종차별 등 각종 범죄가 만연했습니다. 

도서관 대변인은 연체나 절도, 기물 파손과 같은 행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했구요.

도서관 안과 도서관 주차장에서 마약 사용, 마약 거래까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3. 이 뿐만이 아니라구요? 또 충격적인 다른 행위도 벌어졌죠?

네, 도서관 안에서 성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도서관 화장실, 책 선반 사이 등에서 성행위가 이뤄졌습니다.

이용객과 직원이 보는 데서 성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자주 찾는 곳인데 충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4. 그래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고 하면, 도서관이 다시 열기는 하는 겁니까?

네, 안티오크 도서관은 휴관하는 동안 추가 보안 조치를 시행해 다시 오픈할 예정입니다.

도서관 사서는 안티오크 도서관은 시 당국과 함께 이용자들과 직원 그리고 주변 지역의 안전을 가장 잘 지원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측은 대여한 책은 인근 다른 도서관에 반납하거나, 일단 기한을 넘기더라도 연체료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서관은 내일(20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5. 그런가하면 같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한 가정집에서는 엄청난 양의 무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죠?

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남가주에 살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샌프란시스코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버클리와 오클랜드 북동쪽으로 인접한 곳인데요.

이번엔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리치몬드 가정집에서 총기 수백정과 탄약 백만발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는 소식입니다.

랍 본타 CA주 법무부장관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리치몬드에서  한 남성을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6. 체포된 용의남성은 웬만한 부대를 완전 무장시킬 정도의 총기를 보유했다고요?

네, 용의자가 보관한 총기는 248정, 탄약은 백만발에 달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군용 기관총 11정, 권총 133정, 소총 37정, 돌격소총 60정, 그리고 산탄총 7정입니다.

이에 더해 소음기 20개, 조명탄 4발, 그리고 대용량 탄창도 3천개가 발견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류탄도 여러개 발견됐는데요.

수류탄은 비활성화된 상태로 폭발 위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A주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무기로 가득찬 용의자 집 내부 사진과 영상도 함께 공개했는데, 이걸 보면 마치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무기고를 연상케 합니다.



7. 이번 사건이 특히 더 눈에 띄는 배경이 있죠. 무엇입니까?

CA주가 나름 미국에서는 다른 주에 비해 총기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한데, 그런 CA주에서 이렇게 엄청난 양의 총기와 탄약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점입니다.

CA주에서 공격용 총기 판매가 금지돼 있구요.

총기 구매시 신원 조회를 거쳐 범죄자의 경우 총기를 소유하는 것이 어려운데요.

롭 본타 주 법무장관은 용의남성은 법적으로 총기 소유가 금지된 상태라면서 이번 체포는 총기 규제를 엄격하게 하는 우리 시스템이 지역 사회의 안전에 필수적인 이유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구요. 

또 용의자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무기들을 소유할 수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8.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은 프레지던트 데이인데요. 미 정치 전문가를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 업적을 평가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순위를 살펴보죠?

네, 1위는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입니다.
어제(18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휴스턴 대학교와 코스털 캐롤라이나 대학교가 전미정치학회(APSA) 회원 등 정치 분야 전문가 5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벌인 설문조사  '2024 위대한 대통령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인데요.

이번 조사에서 링컨 대통령은 100점 만점에 93.87점을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그 다음으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조지 워싱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토머스 제퍼슨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흑인 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는 73.8점을 얻으면서 7위에 올랐습니다.



9.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대결이 기정사실화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순위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14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위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62.66점을 얻어 전현직 대통령 45명 가운데 1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61.8점·15위)과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61.62점·16위)보다 높은 순위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92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꼴찌였습니다.

44위인 15대 대통령 제임스 뷰캐넌보다도 점수가 6점가량 낮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는 제임스 뷰캐넌, 프랭클린 피어스, 앤드루 존슨 등 미국을 내전으로 몰아넣거나 그 뒤를 엉망으로 만든 19세기 중반 실패자들보다도 순위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10. 그렇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죠?

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브랜던 로팅하우스 휴스턴대 교수와 저스틴 본 코스털 캐롤라이나대 교수가 분석한 내용을 전해드리면요,

바이든이 이룬 가장 중요한 업적은 트럼프에게서 대통령직을 가져온 것이구요.

전통적 스타일의 대통령 리더십을 다시 선보였으며, 올가을 전임자 즉, 트럼프로부터 직위를 지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은 자기만의 업적을 세워서가 아니라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밀어낸 덕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11. 이번에는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관한 소식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 호스피스 돌봄을 시작한 지 꼭 1년이 흘렀죠?

네, 카터 전 대통령의 가족은 지난 17일 호스피스 돌봄 1년을 하루 앞두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작년에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로 결정함으로써 이 중요한 주제가 전국에서 가족 간에 많은 토론을 촉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구요.

또 카터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집에 계속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스피스 돌봄은 보통 '6개월 이상 살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개시된다고 하는데요.

카터 전 대통령의 가족은 이번 성명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상태 호전으로 현재 호스피스 돌봄을 중단했는지, 아니면 돌봄을 계속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2. 고령에도 적극적 치료 없이 생존한 비결이 궁금한데요. 카터 전 대통령이 적극적인 치료 없이 1년이나 생존한 비결에 대해 호스피스 의료계가 언급한 부분이 있죠. 무엇입니까?

바로 "순수한 투지"(sheer grit)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적극적인 치료 없이 1년이나 생존한 비결에 대해 호스피스 의료계는 "순수한 투지"를 꼽았는데요.

워싱턴에 있는 미국 호스피스 재단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안젤라 노바스는 전 대통령이 보여주는 인내의 기저에는 "순수한 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간의 정신을 측정할 수가 없다"고 했구요.

여러 조건으로 인해 여기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한동안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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