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주 전기차 판매 첫 감소..충전 문제 여전, 그 외 이유는?!

박현경 기자 입력 02.15.2024 10:02 AM 수정 02.15.2024 10:16 AM 조회 3,937
*계속 증가하던 CA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지난해(2023년) 하반기엔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CA주가 밝힌 야심찬 기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전기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배경들을 짚어봅니다.

박현경 기자!

1. 전기자동차 시장이 지난 수년 동안 급격히 확장한 가운데 CA주에서는 특히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에는 상황이 바뀌었죠?

네, 지난해 상반기까진 강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CA주 신차 딜려 협회(California New Car Dealers Assn)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엔 전체 전기 자동차와 트럭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48% 급증했습니다.

19만대 이상(190,807대)이 팔렸습니다.

이건 전국 전체 전기자동차 판매량 4분의 1을 좀더 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에는 판매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3분기 판매량은 그 전분기보다 2천 840대가 줄었습니다.

지난 2012년 테슬라 모델 S가 출시된 이후 CA주에서 처음으로 분기별 전기차 판매가 감소한 겁니다.

그리고 3분기 약 10만대(100,151대)가 판매됐던데 비해 4분기엔 9만대 안되는 수준(89,933대) 판매로, 무려 10.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전기차 인기가 떨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죠. 여러 이유들이 지적됐죠?

네, LA타임스는 오늘(15일) 관련 내용을 실으면서 전기차 인기가 한층 식어버린 이유 여러개를 꼽아 전했는데요.

우선, 얼마 전에도 이 시간에 전해드린 바와 같이 충전 문제가 가장 큽니다.

공용 충전소는 신뢰하기 힘든 것으로 악명높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공용 전기차 충전기들은 최소 20% 시간엔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전기차 운전자들은 작동하는 충전기를 찾아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구요.

또 작동하는 충전기에 다른 차량들이 몰리면서 줄을 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결국 하루에도 몇 시간을 허비할 수 있어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3. 공용 충전기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구요? 어떤 점이 또 문제입니까?

공용 충전기 숫자 자체가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신뢰할 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은 공용 충전기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인데요.

전기차 판매량이 공용 충전기 설치량을 앞질렀구요.

CA주 에너지 위원회에 따르면 고속 충전기 만개를 포함해 공용 충전기는 9만 4천개(3천 855개)에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5년까지 CA주가 25만개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목표를 세운 것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CA주는 2035년까지는 210만개 충전기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여기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하면, 테슬라 수퍼차저 충전소 가운데 일부가 향후 몇년 안에 테슬라 외에 다른 전기차에도 개방될 예정이라는 점인데요.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그럼, 상황이 지금보다는 개선될 수 있다는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4. 전기차 구입을 꺼리게 만드는 또다른 이유로는 어떤게 있습니까?

높은 가격입니다.

전기차 제조 비용이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비싼 편입니다.

켈리 블루 북에 다르면 현재 전기차 평균 소매 가격은 5만 5천 343달러입니다.

전체 모든 차량 평균 가격은 4만 8천 247달러입니다.

7천 달러 이상 전기차가 비싼 것이구요.

여기다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을 받게 된다면 더 비싼 페이먼트를 내야 하는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겠습니다.



5. 이 뿐만이 아니죠. 전기차 구입할 때 받게 되는 인센티브도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

혼란스러운 인센티브도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데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세금 공제나 현금 보조금과 같은 정부 인센티브는 전기차 판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그런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도입과 made-in-America 산업 정책에 밸런스를 맞추려 하면서 연방 정부 인센티브가 보다 줄어들고 이해하는데 어려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제조됐는지 여부와 배터리 재료가 어느 국가에서 공급됐는지에 따라 세금 공제는 아예 없을 수도 있고, 3천 750달러, 또는 7천 500달러 등 다양해졌죠.

연방 보조금을 전부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모델은 지난해 17개에서 현재 8개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인센티브 받는게 어렵고 복잡해짐에 따라 전기차 구입에 있어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6. 전기차를 살만한 사람은 샀고, 이 시장이 포화된 것은 아닙니까?

그렇진 않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자동차, 경트럭은 총 천 560만대가 판매됐구요.

대부분은 개솔린 차량이었습니다.

전기차는 7.6%에 불과했습니다.

CA주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20.1%인데요.

이론적으로 시장포화의 궁극적 한계는 2035년 100%가 됐을 때니까 그에 비하면 아직입니다.



7. 그렇지만 전기차 얼리 어답터를 위한 시장을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전기차가 멋있다고 여겨지거나 운전 방식이 마음에 들거나 기후, 환경에 대한 걱정이 크거나 이런 세가지 부분을 모두 고려해 전기차를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현재 얼리 어답터로 분류됩니다.

그런 반면 주류 바이어들(mainstream buyers), 대다수 자동차 구입자들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이미 얼리 어답터들은 전기차를 구입했고요.

그 밖의 다른 바이어들에게는 전기차를 판매하가 더 힘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8. 마지막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는 다른 이유 하나도 눈에 띄죠. 무엇입니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입니다.

CA주에서 자동차 바이어들 중 특히 진보 성향이라면, 일론 머스크 CEO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입증할 설문 조사는 없지만요.

주변에 물어봤을 때 그런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심지어 테슬라를 구입한 경우에도 나중에 일론 머스크 CEO와 관련해 나오는 소식을 접하고 후회하며 다음에는 테스라를 사지 않겠다고 등을 돌린 주민의 사례도 신문은 실었습니다. 지난해 CA주에서 테슬라가 많이 팔리긴 했습니다.

판매된 전기차 그리고 내연차 8대 중 한대가 테슬라였으니깐요.

그랬던 테슬라도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10%가 감소했구요.

전기차 구입하려는 경우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큼 일론 머스크 CEO에 정말 싫증이 난다면 테슬라 판매는 계속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신문은 예상했습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1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Cherrycherry 2달 전
    L.A 지역 전기차 충전 가격은 알기나 하는지? 낮기간대 테스라 슈퍼차저 충전비용은 키로와트당 50-60센트임. 황당하지만 어떤곳은 주차비도 내야됨. 이가격은 뉴욕시티보다 10센트 이상비싼것임. 이는 하이브리차량 개스값보다 비쌈. 물론 심야시간대는 20센트임. 눈가리고 아옹임. 잘 알아보시고 사세요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