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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백신 미접종 코로나감염 산모가 낳은 아기, "호흡곤란 위험"

김나연 기자 입력 01.30.2024 01:41 AM 수정 01.30.2024 02:41 AM 조회 2,522
[앵커멘트]

임신 중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코로나19에 감염됐던 임산부일수록건강상 고통받는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훨씬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UCLA 연구팀은 임신 중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가 낳은 아기들이 호흡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최대 3배까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을 미접종한 코로나 감염 산모가 낳은 아기가호흡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습니다.

UCLA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51명을 포함해총 221명의 임산부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낳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199명의 신생아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났지만, 엄마 배 속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경우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연구결과 호흡곤란으로 이어지는 염증성 연쇄반응이 신생아의 기도에서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 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51명은전원 국립보건원(NIH) 분류상 중증 또는 심각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예방접종을 받은 70명의 산모 가운데에서는 중증 증상 발현자가 4%에 불과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산모의 질병 심각도뿐만 아니라신생아의 호흡곤란을 막는 방법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카린 닐슨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교수는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산모가 낳은 아이가태어난 직후 호흡곤란을 겪는 경우가 이례적으로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호흡곤란과 같은 문제로부터신생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음을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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