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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은퇴자 12% 내년 일자리 복귀 계획/미국인들의 새해 재정 결심

박현경 기자 입력 12.14.2023 10:11 AM 수정 12.14.2023 10:39 AM 조회 3,399
*내년(2024년) 은퇴자 8명 가운데 1명꼴은 다시 일자리로 복귀할 계획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시 돈을 벌려하는 이유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새해 재정 관련 결심에 관한 새로운 조사 결과도 오늘(14일) 아침 발표됐습니다. 미국인들 3분의 1 이상, 거의 2명 가운데 1명꼴은 새해에 재정 관련 결심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이미 은퇴를 했지만, 내년에 다시 일하러 나갈 계획인 은퇴자들이 8명 가운데 1명꼴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보죠?

네, 이는 Resume Builder(레저메 빌더)가 고령층 미국인들의 현재와 미래 고용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벌인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지난달(11월) 62살~85살 사이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 결과 전체 12% 미 은퇴자들이 내년에 다시 일을 하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 가운데 3%는 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고, 나머지 8%는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2. 8명 가운데 1명꼴이면 적지 않은 숫자인데, 이들이 은퇴를 했다가 다시 일하려는 이유도 알아봤죠?

네, 가장 큰 이유는 재정상황 때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플레이션과 늘어나는 생활비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는데요.

전체 61%가 그런 이유로 복귀하려 한다고 꼽았습니다.

이에 더해 은퇴를 위한 자금을 충분히 모아두지 못했다는 응답 그리고 빚을 갚는데 돕기 위함이라는 응답이 각각 3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더 벌려는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역시 같은 비율인 34%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다시 일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시 일하러 나간다는데 열정도 엄청납니다.

대다수인 78%는 다시 일하는 것을 생각하는대 열정적을 나타냈습니다.

매우 열정적이라는 응답 23%, 느 정도 열정적이란 응답 55%나 됐습니다.



3. 그만큼 은퇴했다가 다시 일하는데 활력을 느낀다고 볼 수 있겠군요?

네, 그렇게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Resume Builder의 스테이스 할러 어드바이저는 대부분 시니어들이 일자리로 복귀하는 원동력은 확실히 재정적이지만 이것만이 많은 사람들의 이유는 아니라는 점 분명히 밝혔습니다.

은퇴자들 가운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동지애를 그리워하는 경우를 자주 만난다고 할러 어드바이저는 말했습니다.

또 그저 골프만 치는 삶은 ‘아직’이라고 여기고, 여전히 직접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새로운 것을, 늘 탐구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는데 열정을 느끼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4. 그런데 이렇게 은퇴자들이 다시 일하려고 했을 때 우려되는 부분은 없습니까?

아무래도 나이에 대한 편견을 은퇴자들은 걱정했습니다.

다시 복귀할 수도 있는 3분의 2 가량(66%)이 나이에 대한 편견이 취업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럽다고 전했습니다.



5. 그렇다면 은퇴자들은 자신이 과거 일했던 분야로 복귀하려 합니까? 아니면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려 하는 겁니까?

대다수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 합니다.

전체 59%가 그처럼 응답했습니다.

이전에 일했던 곳으로 되돌아가려 한다는 응답은 전체 14%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27%는 분야는 같지만 다른, 새로운 고용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이제는 점점 은퇴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시니어들 가운데 은퇴하지 않은 시니어들도 상당수에 달하죠?

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6%는 현재 은퇴했다고 밝혔지만 17%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고, 나머지 7%는 파트타임으로 일한다고 했습니다.

또 현재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시니어들 가운데 25%는 한때 은퇴했지만 지금 다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75%는 일을 중단한 적 없이 계속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은퇴를 시도해본 적 없는 이유는 일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란 이유가 절반 이상인 51%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일하고 있는 시니어들 가운데 단 8%만 내년에 은퇴할 계획입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왈렛허브가 오늘 아침 새해 결심, 그 중에서도 특별히 재정 관련 내용에 관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얼마나 많은 미국인들이 새해에 재정 관련 결심을 할까요?

네, 미국인 절반 가량은 새해 결심을 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명 가운데 1명꼴(47%)이 새해 재정 계획을 세운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이는 올해(2023년)와 비교하면 더 많은 미국인들이 재정 결심을 하는 건데요.

올해보다 36% 더 많은 미국인들이 새해에는 재정과 관련해 어떻게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왈렛허브는 전했습니다.



8. 이렇게 재정 결심을 하는 미국인들은 좀더 적게 쓰고 많이 저축하겠다는 내용이겠죠?

맞습니다.

4명 가운데 3명꼴은 새해에는 올해보다 적게 지출할 계획을 세우고요.

4명 가운데 1명꼴은 보다 많이 저축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빚을 갚겠다는 결심(19%), 크레딧 점수를 높이겠다는 결심(5%) 등도 있었습니다. 



9. 그런데 이런 결심을 해도, 지켜나가는게 쉽지는 않은게 현실일텐데요?

네, 그 어떤 결심보다 지키기 어려운게 바로 재정 관련 결심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4명 가운데 1명꼴 있었습니다.

지키기 어려운게 그렇고, 이와 별개로 가능성에 있어서는 다른 의견이 나왔는데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결심 중 지켜질 가능성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본게 건강 관련(40%)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과 다이어트 같은 것이죠.

그리고 습관(35%)이었습니다.

지각이나 손톱 물어뜯기와 같은 습관 관련 결심이구요.

그 다음이 재정(28%) 그리고 교육(28%) 관련 결심이었습니다.

인간관계(2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10. 내년에 가장 큰 재정적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인플레이션(56%)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했구요.

리세션, 경기침체(20%), 주식시장 하락(14%), 실직과 부동산 침체(5%) 등입니다.



11.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새해 결심과 관련해 흥미로운 다른 내용들도 살펴보죠?

네,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은 무엇인지 알아봤더니, 역시나 건강 관련(61%)이었습니다.

재정(47%) 그 다음이었구요.

인간관계(33%), 교육(24%), 습관(22%)였구요.

아예 결심이란 건 안한다는 응답도 17%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새해 결심을 얼마나 지킬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내년 한해 동안 지켜나갈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대 6개월(18%), 3개월(14%), 전혀 못 지킨다(10%), 최대 9개월(4%), 한달도 채 못간다(2%) 순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나쁜 행위를 1년 동안 포기하는데 얼마를 원하는지도 조사했는데요.

예를 들어 금연 같은 것이죠,

그랬더니 그 평균이 무려 17만 6천 550 달러로 나왔습니다.

이 정도 보상이면 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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