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2일) 디즈니랜드에서 공연 도중 화재가 발생해 대피 소동이 일었다.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서 어제 저녁 '판타즈믹' 공연 도중 약 45피트의 거대한 드래곤 조형물이 불에 휩싸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공연 관람객들은 화재에 휩싸인 드래곤 조형물이 쇼의 일환인 것으로 생각했다.

'판타즈믹'을 최소 100번은 봤다는 한 관람객은 "처음엔 쇼가 업그레이드된 줄 알고 감탄했지만 이후 불길이 번져나가는 것을 보고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이후 디즈니랜드는 방송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더이상 공연이 불가능하며 대피하라"고 전했다.

애너하임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