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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정치인들도 트럼프 기소에 입장 표명..민주당 VS. 공화당 반응 갈려

박현경 기자 입력 03.31.2023 06:34 AM 수정 03.31.2023 08:13 AM 조회 2,21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 기소된데 대해 CA주 정치인들도 각자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면서 기소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토랜스를 지역구로 하는 테드 리우 연방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전직 대통령 기소는 끔찍한 선례를 남겼다면서 이보다 더 나쁜 유일한 선례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있는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미국에 있어 침울한 순간이며 우리는 사법 시스템이 간섭 없이 제 역할을 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전했다.

어바인을 지역구로 하는 케이티 포터 연방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그 누구도 법 위에 있다 않다’고 적었다.

토니 카데나스 그리고 나넷 바라간 등 다른 로컬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들 역시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버뱅크를 지역구로 하는 애덤 쉬프 연방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심각하고 전례없는 발전’이라고 일컬었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우리가 법치 국가가 되려면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법은 평등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치 국가는 부유하고 강력한 사람들이 고위직에 있을 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반면 공하당 의원들은 이번 기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팀에 대한 공화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베이커스필드를 지역구로 하는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은 트위터에 미국인은 이런 부당함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원은 브래그와 그의 전례 없는 권력 남용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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