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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출항 D-1" 축구 대표팀, 울산서 마지막 훈련

연합뉴스 입력 03.23.2023 09:15 AM 조회 1,254
24일 콜롬비아와 올해 첫 평가전
김민재 등 선수들 바라보는 위르겐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김민재 등 선수들의 평가전 대비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첫 A매치를 하루 앞둔 클린스만호가 결전지인 울산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이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22일 울산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평가전 하루 전인 23일, 대결이 펼쳐질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해외파를 포함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된 25명은 모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 시간인 오후 4시가 되기 전부터 경기장에 모여 몸을 푼 선수들은 이내 3개 조로 나뉘어 공 돌리기를 시작했다.

골키퍼들은 한쪽 골대 앞에서 별도로 훈련을 진행했고, 컨디션 난조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권경원(감바 오사카)도 따로 스프린트 등을 하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이날 취재진에 공개된 초반 15분 동안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이어갔다. 선수들의 얼굴엔 미소가 맴돌았고, 웃음과 힘찬 기합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후 훈련은 비공개로 전환됐는데, 콜롬비아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전술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중앙에는 선수들이 착용할 10개의 노란 조끼가 놓여 있었다.

클린스만호는 선수들이 '완전체'를 이룬 22일부터 전술 훈련을 시작했는데, 첫 전술 훈련에선 카타르 월드컵 주축 멤버들이 한 팀을 꾸리고 이후 일부 선수들을 바꿔가며 호흡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데뷔전에서 꺼내 들 포메이션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그는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선 "포메이션이나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역대 전적에선 4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2차례 만남에서 한국이 모두 2-1로 이겼다.

2017년 11월 수원에서 열린 친선전에선 손흥민이 2골을 모두 넣어 승리를 이끌었고, 2019년 3월 서울에서 치러진 경기에선 손흥민과 이재성이 한 골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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