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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살인사건 피해 노숙자 급증..”4명 중 1명 꼴”

전예지 기자 입력 03.17.2023 11:59 AM 조회 4,568
LA에서 살해당하는 노숙자 수가 지속 급증하고 있다.

LAPD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LA전역에서 살해당한 노숙자 수는 9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집계된 85명보다 8% 증가했다.

2년 전인 2020년에는 노숙자 58명이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60% 급증한 수치다.

시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가운데 노숙자 피해 사례는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살인사건은 총 382건이다.

노숙자는 LA시 전체 인구의 1%에 그치는 반면 살인 피해 사례는 24%를 차지한 것이다.

가장 많은 노숙자가 살해된 지역은 LA다운타운의 스키드 로우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노숙자 14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다음으로 가장 많은 노숙자 살인사건이 보고된 지역은 보일하이츠와 웨스트레이크로, 해당 지역에서는 각각 5명과 4명의 노숙자가 살해당했다.

살인범은 갱단원에서부터 같은 노숙자까지 다양하다.

LAP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노숙자 살인사건 가운데 갱단과 연루된 사건은 32건으로 3분의 1을 차지했다.

또, 총기 관련 살인사건이 62건으로 약 67%를 차지했고, 흉기로 인한 살인은 1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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