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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범 Huu Can Tran, 심각한 망상 증상 보여

주형석 기자 입력 01.31.2023 06:53 AM 조회 5,344
자신이 데이트하던 여성의 가족이 위협했다고 경찰에 신고
여성 언니 “대만 갱이 살해” 협박, 형부는 만나자고 전화 걸어와
경찰 조사 결과 Huu Can Tran 주장 사실 아닌 것으로 드러나
Monterey Park 총기난사범 Huu Can Tran이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망상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LA Times는 과거 경찰 기록을 근거로 Huu Can Tran이 과거에 데이트하는 여성의 가족으로부터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여러차례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LA Times에 따르면 지금부터 30년전인 1992년 12월26일에 Huu Can Tran이 San Gabriel 경찰국으로 전화를 걸었다.

당시 Huu Can Tran은 자신이 한 여성과 데이트를 했는데 그 여성이 자신에게 살해 협박을 했고 자신을 함정에 걸리게 하려했다고 주장했다.

Huu Can Tran은 구체적으로 자신이 만나던 여성의 언니가 전화를 걸어와 동생이 대만 갱의 여자라며 계속 동생과 데이트하면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Huu Can Tran은 1992년에 카펫 청소를 생업으로 하고 있었는데 토랜스 거주 남성이 전화로 지금 당장 카펫 청소를 해달라는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Huu Can Tran은 자신이 데이트하던 여성의 남편과 형부가 모두 토랜스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함정이라는 생각이 들어 토랜스로 가는 대신에 San Gabriel 경찰에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San Gabriel 경찰은 조사를 했지만 아무런 특이점을 발견할 수없었다.

그렇지만 Huu Can Tran이 워낙 강력하게 자신의 주장을 폈기 때문에 San Gabriel 경찰은 Huu Can Tran 동의하에 집 전화에 녹음기를 부착했는데 아무 것도 녹음되지 않았고 Huu Can Tran은 녹음기가 고장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Huu Can Tran은 San Gabriel 경찰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서 만약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경우 경찰이 상황을 알고 있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들을 지금 경찰에 알리는 것이라고 장황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San Gabriel 경찰은 Huu Can Tran 주장의 신빙성이 느껴지지 않자 데이트를 하고 있다던 여성의 남편에게 Huu Can Tran에 대해 아는지 물었다.

여성의 남편은 경찰에 Huu Can Tran에 전화한 적도 없고, 위협한 적도 없다고 했다.

Huu Can Tran은 이 달(1월) 초에도 현 거주지를 관할하고 있는 Hemet 경찰국에 전화해서 자신이 협박받고 있고 위험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여성의가족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족이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Huu Can Tran은 Hemet 경찰에 가족이 자신을 상대로 사기치고 있고, 심지어 음식에 독을 타서 자신에게 먹이려 한다는 언급까지 했다.

하지만 Hemet 경찰도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할 수없었고 Huu Can Tran은 2번 연락하고는 더 이상 경찰을 찾지 않았는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Monterey Park에서 총기난사 범행을 일으킨 것이다.

LA Times는 Huu Can Tran이 망상에 사로잡혀 살아왔던 것으로 보고 이번 총기난사 범행도 그런 망상이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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