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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 역외 기업 명의로 英 부동산 보유

주형석 기자 입력 01.28.2023 10:04 AM 조회 3,739
오노 요코, 美 기업통해 존 레논 어린 시절 집 사들여
FI ‘자동차 경주왕’ 루이스 해밀턴, 런던 대저택 실소유주
리처드 샤프 BBC 회장과 마술사 유리 겔러 등도 부동산 소유
영국에서 외국 기업 소유 부동산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이 들 기업들 뒤에 숨어있던 실소유주들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상당한 유명인들이 기업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해 세금 회피를 위해서 그런 위장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만큼 여러명에 달하는 유명인과 부유층들이 외국 기업들 명의를 빌려 영국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영국 언론사 The Gudian은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어린 시절 거주하던 리버풀 집의 소유자가 미국 기업인데 이번에 부동산 등록제 시행으로 실제 소유자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실소유자는 바로 존 레논 부인으로 유명한 전위예술가 오노 요코다.

오노 요코는 미국 델라웨어 주의 한 기업을 통해서 리버풀에 있는 존 레넌의 어린 시절 집을 사들인 것이다.

오노 요코는 지난 2013년 매입 계약을 하면서 당시 48만 파운드(미화 약 60만달러)를 지불했으며 이것은 처음에 제안된 가격인 15만 파운드의 3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자동차 경주 포뮬러원(F1)의 역대 최강자 반열에 올라선 레이싱의 황제 루이스 해밀턴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한 회사를 통해 1,650만파운드(미화 약 2,000만달러) 상당의 런던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정부의 외국 기업 소유 부동산 등록제를 통해서 런던 대저택의 실소유주가 루이스 해밀턴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밖에 리처드 샤프 영국 BBC 회장과 중동 국가의 왕족, 숟가락 구부리기 묘기로 유명한 이스라엘 출신 마술사 유리 겔러 등 유명인들이 역외 기업을 이용해 영국 내 부동산을 소유했다.

영국에서 역외 기업을 통해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합법이다.

굳이 실소유자들이 역외 기업을 이용해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은 세제상의 이점, 사생활 보호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The Gudian은 설명했다.

The Gudian은 실소유주를 반드시 명시하도록 한 이번 외국기업 소유 부동산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영국 부동산 소유권의 투명성을 높일 수있게 된데다 당국이 적절한 세금을 매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매우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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