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일요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마운트 볼디에서 실종됐던 70대 한인 남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22일 새벽 6시쯤 마지막 목격된 뒤 연락이 두절됐던 노스 헐리우드 출신 올해 75살 정진택씨를 어제(24일) 오후 무사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다리 부상을 입고 추위 관련 증상을 앓는 상태였는데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 정도로 구조대원들과 함께 산을 걸어내려 올 수 있었다.

이후 정씨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씨는 마운트 볼디에 카풀한 다른 두 사람과 다른 등산로를 선택해 그날 오후 2시쯤 다시 자동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를 접수한 당국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정씨를 찾은 당국은 앞서 마운트 볼디에서 실종된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와 다른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마운트 볼디 하이킹 트레일이 빙판길이이며 풍속 50~60마일의 강풍 등 겨울 날씨로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