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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로나 백신 부정적 내용 검열했다..트위터파일 폭로

전예지 기자 입력 12.28.2022 12:49 PM 수정 12.28.2022 04:53 PM 조회 4,557
트위터 파일 폭로 통해 부작용 내용 등 검열 드러나 논란
백신 효능 비판한 하버드 의대 교수 계정도 차단 당해
트위터가 정부 지침과 다른 코로나19 백신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를 검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트위터 파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데이빗 즈와이그(David Zweig) 는 지난 26일 의사, 기자 등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개인 견해와 의견이 억압당했다고 밝혔다.

즈와이그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소셜미디어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 사실 확산을 막지 않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고 말한 지 몇 시간 뒤 알렉스 베렌스 기자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됐다.

베렌슨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효능은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글을 게시하고 백신 의무화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이유에서다.

즈와이그는 “베렌슨이 트위터를 고소했다"며 "법적 절차에서 백악관이 베렌슨 트위터 계정 차단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내부 통신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또 즈와이그는 하버드 의대 교수인 마틴 컬도르프 박사의 계정 차단 사례도 공유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어린이 백신 자문위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컬도르프 박사는 CDC 지침과 달리 트위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아이들은 백신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즈와이그가 공유한 트위터 내부 이메일에서 트위터 측은 “CDC 지침과 다른 잘못된 정보를 공유한 컬도르프 박사 계정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즈와이그는 "트위터 내부 파일 검토 결과, 코로나19 관련 정부와 다른 관점의 트윗들이 '잘못된 정보'로 분류돼 삭제된 수많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류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정부 개입 없이 코로나 관련 개인의 자유로운 토론이 존재했다면 그 여파가 어땠을까?"라고 트윗했다.

마크 시겔 박사는 합법적인 개인 의견을 '잘못된 정보'로 분류하려는 정부의 시도를 비판하며 “특히 정부에 의한 검열이 전체주의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우려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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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lis 12.28.2022 15:56:16
    시간이 갈수록 사실이 알려질수록 멘붕오는 분들이 많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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