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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남가주 난방비 25% 상승 예상

박세나 기자 입력 12.06.2022 05:55 PM 수정 12.06.2022 07:51 PM 조회 2,857
Photo Credit: SoCalGas
[앵커멘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개스 공급이 제한되면서 올 겨울 남가주 난방비가 2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가주개스컴퍼니SoCalGas는 난방비 절약을 위해 온도조절기와 온수기 온도를 3~5도 낮추고, 세탁 시 가능한 한 찬물을 이용하며, 문풍지 등 난방비 절약 도구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겨울 남가주 주민들이 난방비 폭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개스 공급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천연개스 핵심 생산국 중 한 곳입니다.

남가주개스컴퍼니SoCalGas는 “이번 겨울 남가주 주민들은 전년 대비 25%가 높은 난방비 고지서를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올해 천연개스 값은 전년 대비 66%가 높고, 이번달 천연개스 값은 전년 대비 6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연개스 가격은 내년 1월이 지나서야 국내 생산량 증대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남가주개스컴퍼니는 난방비 절약을 위해 온도조절기와 온수기 온도를 3~5도 낮추고, 세탁 시 가능한 한 찬물을 이용하며, 문풍지 등 난방비 절약 도구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방법 하나 하나가 난방비를 10%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동시에 남가주개스컴퍼니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도 당부했습니다.

우선 남가주개스컴퍼니는 기존의 가전제품을 에너지 효율 제품으로 바꾸면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6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개인별 최적화된 난방비 절약 방법을 알고 싶다면  ‘에너지 절약 계획(Ways to Save Energy)’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됩니다.

무료 주택 방문 단열 서비스를 원한다면 ‘에너지 절약 보조(Energy Savings Assistance)’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층 주민인 경우 ‘케어(California Alternate Rates for Energy, CARE)’ 프로그램을 통해 고지서의 20%를 절약 가능합니다.

또 적격 의료 조건을 가진 주민은 ‘의료비 지원(Medical Baseline Allowance)’ 프로그램을 통해 할인된 개스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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