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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다음달(12월)부터 금리인상 폭 좁힐 수 있어"

이황 기자 입력 11.30.2022 11:34 AM 수정 11.30.2022 11:40 AM 조회 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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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30일)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달(12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0.75%p가 아닌 0.5%p로 좁힐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파월 발언 뒤 상승세로 확실하게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 지수는 2%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강조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좁혀지려면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혀 아직 금리인하를 거론할 시기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류 언론에 따르면 파월은 이날 준비된 원고에서 "일부 희망적인 진전이 있기는 하지만 물가 안정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못박았다.
그는 금리인상, 연준 보유 채권 매각 같은 통화정책이 영향을 미치는데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단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정도로 제한적인 통화정책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리인상 속도 완화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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