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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소아성애 수감자 7천명, 1년도 안돼 풀려나

김신우 기자 입력 11.29.2022 05:54 PM 수정 12.01.2022 03:30 PM 조회 3,193
@EmilianoBar
[앵커멘트]

CA주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중이던 소아성애자 수천 명이 1년도 채 안돼 풀려난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소아성애는 다른 범죄에 비해 재범 위험이 매우 높아 지역 사회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메건법 웹사이트 (Megan’s Law Website)’검색 결과 14살 미만의 아동에 대한 음란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소아성애자 7천 명이 가석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고 형을 산지 1년도 채 안된 죄수 7천 명이 감옥에서 풀려나 버젓이 사회로 돌아간 것입니다.

‘음란 행위 또는 그러한 행동을 할 의도’로 아동을 납치한 3명의 범죄자와 16살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하는 ‘소도미’ 범 40명 또한 1년도 안돼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을 지속적으로 성 학대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365명의 소아성애자들 또한 12개월을 넘기지 않고 사회로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동 성범죄자가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기간은 평균 2년 10개월로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무엘 도둘리안 (Samuel Dordulian) 전 성범죄 담당 검사는 이러한 통계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개혁할 뜻이 없다는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소아성애자들은 출소 후 또다시 같은 짓을 저지를 것이라며   훨씬 더 많은 희생을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A주 데렐 아이자 (Darrell Issa) 하원의원은 급진적인 정책으로 범죄자를 옹호하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이 이들의 조기 출소를 허용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소아성애는 일종의 장애로 아동들에게 성적인 판타지를 가지고 이들을 대상으로 성적 충동을 느끼는 이상성행동을 말합니다.

기아증이라고도 불리는데, 다른 이상성행동자와 마찬가지로 치료가 어렵고 자신의 욕구를 실행에 옮긴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재범 위험은 다른 범죄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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