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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러시아, 핵전쟁 기싸움/美, 러시아-北 등 2개 핵 마주해/NYT “북핵 인정하자” 기고문

주형석 기자 입력 10.17.2022 08:56 AM 조회 2,964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최근 2주 동안의 핵 억지 연습에 돌입하자 러시아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훈련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미국은 유럽의 러시아와 동북아시아 북한이 잇따라 핵 위협을 가하고 있어 이제 동시에 ‘2개의 핵’을 마주해야하는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NY 타임스는 국제 문제 전문가의 북한 핵을 인정하자는 기고문을 실었는데 이 기고문 댓글에서 북한 핵을 현실로 받아들여야한다는 내용이 상당수에 달했다.  1.지금 유럽에서는 NATO와 러시아가 핵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죠?

*우크라이나 전쟁이 8개월째 접어들며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러시아, 예상외로 우크라이나 군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분위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직접 참전하지 않는 대신 지속적으로 무기 공급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우크라이나, 미국 등 서방 국가들 도움받으며 러시아 상대로 선전하고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근 들어서 핵무기에 대해 언급하며 위협 가하고 있어

*전쟁 상황 여의치 않을 경우 핵무기 사용할 수도 있다는 시그널 보내며 서방에 경고

*그러자NATO가 2주간 핵 억지 연습에 나선다고 대대적으로 예고

*러시아도 이에 질세라 핵탄두 장착 가능한 ICBM 훈련하며 맞불 놓고 있어

2.먼저 NATO가 예고한 핵 억지 연습은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NATO, 지난 14일(금) 홈페이지에 ‘Steadfast Noon’을 17일(월)~30일(일) 진행한다고 밝혀

*Steadfast Noon, 핵전쟁 시나리오 등 가정해 진행하는 NATO 회원국 간 연례 연합훈련

*올해(2022년) 경우 벨기에 주관으로 열리고 총 14개 NATO 회원국들 참가

*모두 60여개 항공기 투입될 예정, 특히 미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도 합류할 예정

*B-52,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리는 대표적 핵 전략자산 중 하나

*美, 3대 핵전력, ICBM-SSBN(전략 핵잠수함)-B-52 등으로 모두 핵 공격 가능한 것이 공통점

*B-52, 최대 31t 폭탄 싣고 6400km 이상 비행하며 단독 임무 수행도 가능

*NATO,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러대 B-52 참가, North Dakota 공군 기지에서 날아올 예정”

3.그러면 러시아는 어떻게 맞불을 놓는다는 겁니까?

*러시아 국방부, 지난 13일(목) Yars ICBM 포함 병력 3000명과 차량 300여대 투입해 훈련

*Yars ICBM, 최대 사거리 12000km, 미 미사일 방어망(MD) 뚫을 수있는 것으로 평가

*Yars ICBM, 최소 4개 분리형 독립 목표 재돌입탄두(MIRV) 탑재할 수있는 것으로 꼽혀

*Yars ICBM, 재돌입탄두 위력이 히로시마 원폭(12kt)의 12~2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또 러시아 대규모 핵전쟁 훈련 ‘Grom’도 곧 개최할 예정

*러시아, 매년 10월말 전력자산 다수 동원한 Grom 실시하고 있어

4.그런데 NATO나 러시아나 항상 하던 훈련을 한다는 건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궁금하네요?

*군사에서 훈련이 사실상 실전, 역사적으로 훈련하다가 공격에 나선 경우 많아

*그래서 훈련한다고 하면 항상 주변 국가들이 긴장하는 이유가 그런 것

*한미훈련 할 때마다 북한이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것도 정상적 반응인 셈

*일설에 한미훈련 할 때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하 벙커에 숨는다는 얘기도 나와

*NATO나 러시아나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는 상황

5.미국이 세계에서도 압도적인 군사 초강대국임이 분명하지만 지금 돌아가고있는 상황은 심상치 않은 모습이죠?

*미국 입장에서 현재 국제 정세 심상치 않아

*러시아와 북한이 동시에 핵 위협에 나서고 있기 때문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8개월째 맞고있지만 생각보다 고전 면치 못해

*그러다보니 푸틴 대통령이 여러차례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언급하며 서방 국가들에 경고

*여기에 최근 북한이 거의 뭐 매일같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분위기 고조시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술핵을 사용할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 압박

6.아무리 미국 군사력이 막강하다고 하더라도 동시에 2개 핵전쟁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것 아닙니까?

*미국, 군사력에서도 압도적인 1위 초강대국

*미국, 이론상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 연합군과 싸워도 이길 것으로 꼽혀

*그런데 이같은 막강 전력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측면 강해

*현실에서 유럽의 러시아와 동북아시아의 북한이 동시에 핵공격 나설 경우 위험해

*미국 방어막 아무리 견고하다고 해도 유럽과 아시아에서 동시 핵공격 있을 경우 힘들어

7.그래서 그런지 러시아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보면 상당히 다르죠?

*미국, 사실상 전 외교력 러시아에 쏟아붓고 있는 모습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사비가 무려 7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미국,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경시하지 않고 매우 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는 모습

*조 바이든, 최근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전쟁) 표현까지 사용하며 핵 위험 경고

*조 바이든 ‘아마겟돈’ 발언은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 깜짝 놀라게 만든 것으로 나타나

*인류 공멸 위험이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위후 최고 수준이라는 말까지 해

*전세계 사람들, “미국이 무슨 첩보가 있는 것 아닌가? 핵전쟁 날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

*조 바이든, 입만 열면 푸틴 비난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 밝혀

*반면 요즘 들어서 거의 매일같이 도발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

*미국, 원론적 언급에 그쳐.. “미사일 발사 규탄하지만,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미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비난도 거의 하지 않으며 유연하게 대처해

*미국, 아무래도 러시아 위협이 커서 북한을 필요 이상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미국이 러시아에 집중하다보니 북한에 총력 쏟을 수없는 현실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와

8.그렇지만 북한의 위협도 분명히 있는건데 그러면 북한에 대해서는 어떤 전략을 미국이 갖고 있는 겁니까?

*지금으로서는 북한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

*NY Times, 기고문 매우 흥미로워.. Jeffrey Lewis, 제임스 마틴 센터의 핵 비확산 전문가, 기고문

*기고문 제목이 매우 직설적, ‘It’s Time to Accept That North Korea Has Nuclear Weapons’

*너무나도 명쾌해서 해석이 필요없어, ‘북한이 핵무기 보유했다는 것 받아들여야할 때다’

9.그러면 제프리 루이스 교수는 NY 타임스 기고문을 통해서 무슨 주장을 한겁니까?

*제프리 루이스, “미국의 북핵 문제 풀기위한 30년 노력이 설득력없었다는 현실 직시해야”

*제프리 루이스, “한반도 전쟁 위험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 필요하다”

*제프리 루이스,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은 그 국가들이 핵무기 사용하지 않는한 그것을 감수하기로 했다”

*제프리 루이스, “인도가 1998년 한해 수차례 핵실험 할 때도 모른척 눈감아줬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은 눈감아준 대신 다른 분야에서 협력 도모하는 실용적 모습 보였다”

*제프리 루이스, “트럼프 행정부가 3년전 북핵 문제에 실용적 접근했다면 지금 상황 달랐을 것”

*제프리 루이스, “북핵 인정하고 북한의 좋은 행동을 약속받을 수도 있을 것”

*제프리 루이스, “북한에 제재 완화와 경제적 지원 제공하고 北 군축 움직임 얻어낼수도 있어”

*제프리 루이스, “미국이 비라는 이상적 상황 아니겠지만 북한이 무기 비축하는 것보다 낫다”

*제프리 루이스, “김정은 위원장은 유연한 태도를 미국이 보인다면 달라질 수도 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이 진심으로 대화하자고 하면 김정은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8.이같은 기고문 내용에 대해 NY 타임스에 달린 댓글들이 눈길을 끌고있죠?

*NY 타임스, 기고문 밑에 독자들이 댓글 달 수있도록 해

*독자들, 글 올라온 IP 주소보면 미국내에서 올라온 댓글들로 확인돼

*JK,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이란-이라크를 ‘악의 축’이라고 지목한 결과다”

*JK, “조지 W 부시 대통령 발언 이후 이란과 북한이 핵무기 개발 시작했다”

*Phil(LA),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기억하는가?”

*Phil(LA),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악의 축’ 발언 이후 3개 나라 중 가장 약한 나라를 침공했다”

*Phil(LA), “악의 축 중 하나는 망했고, 지금 다른 한개 나라는 핵 보유국, 또다른 국가 핵무기 추구”

*Mark McIntyre(LA), “마지못해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는데 동의한다”

*Mark McIntyre(LA), “북한이 좋아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Mark McIntyre(LA), “북한은 싫든 좋든 이미 세계 핵클럽 국가의 회원이다”

*Mark McIntyre(LA), “팩트를 팩트로 받아들이고 거기서부터 협상하는 것이 최선 아니겠는가”

*RI(코네티컷), “북한을 핵 강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회유책이 될 수있을 것 같다”

*Zack(노스 캐롤라이나), “북한은 공격받지 않는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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