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마자마스'(불법 광부)로 알려진 7명이 기소된 데 이어 11일 7명이 추가로 성폭행, 강도, 불법체류 혐의 등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기소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받아 이뤄졌으며 더 많은 기소가 이뤄질 수도 있다.
경찰은 앞서 펼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서 주로 불법 이주민인 자마자마스 등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
지역 주민들은 자마자마스가 이전에도 현지에서 성폭행과 범죄를 일삼았다면서 이들의 주거지를 습격해 채굴 장비 등을 불태우기도 했다.
피해 모델들은 지난달 28일 폐광지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려고 하던 중 무장한 괴한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촬영 스태프들도 핸드폰 등 소지품을 빼앗겼다.
이 사건은 성폭행 사건이 만연한 남아공에 충격을 안겼으며 그러잖아도 기록적 실업률 속에 사회적 불만의 표적이 된 불법이주민 단속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남아공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만 1만818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