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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총재,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경고

주형석 기자 입력 05.28.2022 04:09 PM 조회 5,816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과 에너지, 비료 가격 치솟아
세계 4위 경제대국 독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성장률 둔화
미국-중국-유럽 등이 모두 더딘 성장세 보이고 있다고 지적
개발도상국, 비료-에너지-식량 공급 부족으로 더 큰 타격 받아
세계은행 총재가 미국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현실화 가능성이 있다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여파 때문에 식품과 에너지, 비료 가격 등이 치솟으면서 미국, 중국, 유럽 등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불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금처럼 계속 장기화되면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맞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바로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글로벌 경제 위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식품, 에너지, 비료 가격을 급증하게 만들었으며 이같은 현상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유럽 맹주 독일을 예로 들었다.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 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 GDP를 보면 어떻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지금 당장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예측치를 제시하지 않은 데이비드 멜패스 총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제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고, 핵심 국가들인 미국과 유럽, 중국 등도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밖에 개발도상국은 비료, 식량, 에너지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선진국들에 비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데이비드 맬페스 총재는 전했다.

맬패스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지금처럼 2배 오르는 상황이 되면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말했다.

맬패스 총재는 중국도 기존의 부동산 위기에 더해서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까지 추가되면서 상대적으로 급격한 경제성장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언제부터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맬패스 총재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4월) 세계은행은 올해(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을 이유로 당초에 4.1%로 예상했던 것을 3.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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