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4 일만에 지켜냈던 rally mode를 또다시 dead cat bounce로 만드는 분위기속에서 간신히 폭락세에서 벗어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떨어진 가운데 어제 불붙었던 매수심리는 언제 그랬냐는듯 하루만에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틀어졌다. 

Sell off mode로 출발한후 폭락세로 무너진 장은 어제 회복세를 하루동안의 반짝 상승으로 끝내고 그중 NASDAQ은 어제 반등했던것의 두배반 까지 폭락하는 살벌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실적결과를 이미 발표했던 SNAP이 한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뜬금없이 다음분기 수익과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칠거라고 경고하며 단숨에 43%를 폭락하자 FB, TWTR, PINS를 비롯한 다른 소셜미디아 관련주식들까지도 싹다 초토화되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켰다. 

특히 5년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한 SNAP의 영향력이 이정도로 확대해석됐다는 놀라움속에서 시도때도 없이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조짐은 여전히 찾아볼수 없었다. 

한편 ANF는 예상을 깨고 기대치에 못미친 적자를 기록함과 동시에 올해 총 전망까지 낮추며 31% 까지 떨어져 26년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함과 동시에 작년 11월 도달했던 8년 3개월 최고치에서 63% 폭락한 18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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