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는 22일(현지시간) 손흥민의 리그 득점왕 등극을 다룬 AFP통신 기사를 '손흥민, 현실이 된 EPL 골든 부츠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편집해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했다.
AFC는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어린 시절 꿈이었던 EPL 득점왕에 등극했다"며 손흥민이 영국 BBC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득점왕 등극에 "믿을 수 없다"며 "울컥했다. 어릴 때부터 꿈꿨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득점왕을 축하하는 토트넘 구단의 트위터 게시물 5개를 차례로 게시하며, 22·23호 골과 세리모니의 순간을 담은 영상도 공유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EPL뿐 아니라 유럽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 선수 득점왕의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도 "마침내 유럽 5대 리그에서 아시아 득점왕이 탄생했다"며 "손흥민이 훌륭한 성취를 이뤄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득점왕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신문망은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중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오르며 역사를 만들었다"고 썼다.
샤오샹천바오는 "손흥민이 왼발로 12골, 오른발 11골을 기록했고, EPL 역사상 한 시즌에 페널티킥 득점 없이 득점왕에 오른 10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영미권 외신도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조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소식을 전하며 "시즌 내내 맹활약했다"고 호평했다.
일본·중국 매체도 찬사…영미 외신도 "시즌 내내 맹활약" 조명
저작권자 ©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