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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위험도 결국 ‘낮음’에서 ‘중간’격상

이채원 기자 입력 05.19.2022 05:27 PM 수정 05.19.2022 05:29 PM 조회 2,953
[앵커멘트]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위험도 단계가 결국 ‘낮음’에서 ‘중간’으로 격상됐습니다.

특히, 학교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졸업 시즌이 시작됐고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메모리얼 데이 또한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높음’으로 격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의 코로나19 수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오늘(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천72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의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카테고리 기준 코로나19 위험도 단계는 ‘낮음’에서 ‘중간’으로 격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DC는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위험도 단계를 낮음, 중간, 높음 3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사례 비율이 인구 10만 명 당 200명 이상이 됐을 때 ‘중간’ 단계로 분류되는데 LA카운티의 경우 7일 평균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가 202명으로 기록되면서 한 단계 격상한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7일 평균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76명을 기록했습니다.

‘중간’단계는 대중교통, 병원이나 노숙자 보호소와 같은 고위험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이러한 지침을 이행하고 있는 LA카운티에서는 규정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높음’단계로 상향 조정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수 있습니다.

‘높음’단계는 코로나19 입원 비율이 인구 10만 명 당 10명 이상이 되거나 카운티 병상의 10%가 코로나19 환자가 됐을 경우에 해당됩니다.

보건국은 현재는 입원 비율이 인구 10만 명 당 3.4명이고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는 병상 비율이 1.7%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졸업 시즌이 시작됐고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메모리얼 데이 또한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높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임에 참석했거나 여행 전과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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