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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라구나우즈 장로교회 총기 난사 범행 동기 ‘정치적 갈등’..대만인 노려

이채원 기자 입력 05.16.2022 01:42 PM 수정 05.16.2022 02:28 PM 조회 6,677
(사진 설명) 오렌지 카운티 라구나 우즈 제네바 장로교회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올해 52살 존 쳉 박사
어제(15일) 오후 오렌지 카운티 라구나 우즈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발생한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대만 커뮤니티를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의 범행 동기가 ‘정치적 갈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방수사국 FBI는 연방 증오범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조사 과정에서 올해 68살 용의자 데이비드 초우가 중국과 대만 간의 정치적 갈등에 대해 분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50명 정도가 오전 예배 후 점심 만찬을 이어가던 중 발생했다.

범행 현장에서 올해 52살 존 쳉 박사는 의자로 데이비드 초우를 제압했고 교회 신도들은 전기 코드선을 사용해 초우의 손과 발을 묶었다.

셰리프국은 제압 과정에서 쳉 박사가 총상을 입어 숨졌다며 그가 없었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초우는 중국에서 이민 온 미국 시민권자이며 라스베가스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

셰리프국은 초우의 차에서 대만인에 대한 증오를 나타낸 메모를 발견했지만 특정 교회가 표적이 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9mm 반자동 권총 2정이 발견됐으며 연방 알코올, 담배, 총기류와 폭발물국은 용의자가 라스베가스에서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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