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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용시장 강세에 Fed 금리인상 올해 6번 가능성 ↑

주형석 기자 입력 02.05.2022 01:08 PM 조회 5,124
시장, “고용시장 활활 타오르고 있어, 인플레 우려 더 커져”
Fed 금리인상폭 확대 유력, 3월 0.25% 오르고 6월 0.5%
단단한 고용지표로 Fed 더욱 공격적 금리인상에 나설 듯
연방준비제도, Fed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 1월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급증하고 임금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Fed가 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방노동부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가 46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4%로 다소 올랐다.

다우 존스는 지난달(1월) 취업자수 증가폭을 15만명, 실업률 3.9%로 각각 예상했는데 취업자 수에서 3배가 넘은 것이다.

실업률은 0.1% 더 높게 나타났지만 거의 전망치와 비슷했다.

지난해(2021년) 12월 취업자수 증가폭도 당초 발표됐던 19만9,000명에서 51만명으로 11월 취업자 수도 24만9,000명에서 64만7,000명으로 각각 2배 이상 큰 폭으로 확대 조정된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73% 올라 2020년 12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상승폭이 컸다.

지난 1월 시급은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5.68% 오른 것이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경제 전문가들 말을 빌려서 고용 시장 강세가 엄청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FWD본드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고용시장이 단순히 강한 정도가 아니라 활활 불타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강한 고용지표로 인해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9%를 넘어섰다.

그랜트 쏜톤의 다이안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우 높은 임금 인상폭이 1월 고용지표를 인플레이션과 연계시켰다며 오는 10일(목) 발표되는 12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안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 후에 공식 발표되는 지난해(2021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7.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안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 강세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급등으로 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다음달 0.25%포인트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한번에 0.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지난 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모호하게 발언해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4월 선물 계약분은 0.42%에 거래돼 오는 3월에 0.25%포인트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했다.

Fed가 다음달(3월) 모두의 예상대로 금리를 올린다면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금리를 인하한 후 거의 2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이 된다.

특히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년(2023년) 1월 계약분은 1.40%를 나타내 투자자들이 올해(2022년) 기준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BMO 캐피탈 마켓의 금리 전략가 벤 제프리는 올해(2022년) 6번의 금리인상을 향해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최근에 나타난 여러 주요 지표들과 선물시장 거래의 의미를 설명했다.

벤 제프리 금리 전략가의 6번 금리인상 전망은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의 기존 전망 5번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벤 제프리 금리 전략가는 현재 경제가 매우 뜨겁고, 고용시장 노동력 여유분이 부족한 상태라며 올해 기준금리가 최소 5번 인상되는 것이 확실하고, 실제로는 6번 오르는 것이 더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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