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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LA서 얼음 위 서있기 세계 신기록 달성

이황 기자 입력 01.27.2022 06:32 PM 수정 01.27.2022 06:39 PM 조회 7,337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LA에서 또 한번의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조승환씨는 오늘(27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 2층 뱅큇룸에서 ‘빙하의 눈물’을 슬로건으로 얼음 위에 맨발로 서있고 장시간 버티는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

이번 도전은 LA한인상공화의소가 주최하고 월드 옥타, NH농협 중앙회, NH농협중앙은행이 후원해 열릴 수 있었다.

목표는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 3시간 25분보다 5분 더 긴 3시간 30분 동안 얼음위에서 버티기였다.

조승환 씨의 얼음 위에 장시간 서있는 도전은 자신이 서있고 얼음이 녹는 과정을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있으며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비롯된 것이다.

오전 10시 30분쯤 조승환 씨는 얼음 위로 올라섰고 도전은 시작됐다.

자신이 세운 기록 3시간 25분을 지나 또 한번 경신된 3시간 30분을 기록하자 조승환 씨는 두 손을 번쩍들며 기뻐했다.

얼음은 조승환 씨의 체온으로 약 3 – 4Cm 가 녹아들어갈 정도로 길고, 고통스러운 도전이었다.

도전을 마친 조승환 씨는 오늘(27일)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 기후 변화로 인한 악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또 한번 알려지기를 기대했다.

<녹취 _ 조승환 씨>

이와 더불어 차세대들에게는 도전 정신, 코로나19로 힘든 한인 사회에는 할 수 있다는 응원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랐다.

조승환 씨는 히말라야 등반과 얼음위 7시간 버티기 등을 최종 목표로 제주도와 뉴욕, 캐나다에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는 광양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광양에서부터 임진각까지 427km 거리를 맨발 마라톤으로 완주하고, 만년 설산인 일본 후지산 맨발 등반에 성공하는가 하면 겨울철 영하 30 도인 한라산을 3 차례 맨발로 등반했고 그 결과에 따른 1 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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