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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화물 열차 절도 물품 중 총기도 80정 이상 포함..치안 우려 증폭

이채원 기자 입력 01.27.2022 05:12 PM 조회 2,922
[앵커멘트]

LA화물 열차 물품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면서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난당한 품목 중 총기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LAPD는 80정 이상의 총기를 도난당했다며 용의자들 중 갱단들도 포함된 만큼 치안 우려가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에서 화물 열차 물품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치안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화물 열차에 실린 총기들도 도난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APD는 수개월 동안 LA화물 열차에서 도난당한 물품 중 82정 정도의 총기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6정은 권총(pistols), 46정의 반자동 엽총(semi-automatic shotguns)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이 중 2정만 회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수되지 못한 총기는 각종 범죄에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치안 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LAPD에 따르면 지난주 화물 열차 물품 절도 사건과 관련해 6명이 체포됐으며 어제(26일) 기준 총 122명 정도가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들 중 갱단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치안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안 그래도 떼강도 등 최근 폭력 범죄가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총기 도난 사례가 늘어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경찰력이나 보안 서비스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화물들이 운송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난 방지 설비 업체 카고네트(CargoNet) 키스 루이스(Keith Lewis) 부회장은 철도 차량이나 컨테이너 뒷문에 설치된 플리스틱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장비 외에 다른 보안 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도범들이 쉽게 표적 삼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절도범들이 화물 열차에 쉽게 접근하면서 물품들이 도난당하게 되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 모든 문제가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치안 당국은 화물 열차의 단속과 수사 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품을 도난당한 것의 문제가 아닌 총기가 용의자들의 손에 들려지면서 폭력 범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수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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