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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아이들에 침뱉고 폭언한 NY 여성 체포

주형석 기자 입력 01.22.2022 05:35 PM 조회 9,049
21살 Christina Darling, 아동 상대 증오범죄 혐의로 붙잡혀
NYPD 브루클린 경찰서, 어제(1월21일) 금요일 체포
용의자, St. Francis College 학생, 유대교 회당 근처에 거주
지난주 유대인 아이들에 “Hitler should have killed you all” 폭언
거리에서 놀고 있던 어린 유대인 아이들에게 침을 뱉고 폭언을 퍼부었던 NY 여성이 체포됐다.

NYPD는 NY시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는 21살 크리스티나 달링을 아동 상대 증오범죄 혐의로 어제(1월21일) 긴급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YPD는 브루클린South Warrants Squad 소속 경찰관들이 적극적인 수사로 크리스티나 달링을 찾아내 체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달링은 지난 14일(금) 낮 12시35분쯤 4017 Ave P 도로에서 유대인 아이들 3명이 놀고 있는데 다가가 입에 담기조차 힘든 폭언을 퍼붓고 침까지 뱉는 행위를 했다.

크리스티나 달링은 8살 유대인 소년이 두 동생들과 함께 거리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걸어서 접근하더니 “Hitler should have killed you all”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달링은 히틀러가 너희들을 다 죽였어야했다는 어린 아이들에게 하기 힘든 폭언만으로도 성이 다 차지 않았는지 “내가 너의들을 죽여버릴 거다”, “너희들이 어디 살고 있는지 다 안다” 등 직접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말까지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년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고는 왔던 길로 돌아갔다.

이같은 크리스티나 달링의 행동은 그대로 CCTV 카메라에 잡혔고 NYPD는 아동을 향한 심각한 증오범죄라고 판단하면서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SNS에 전격 공개했다.

이 때문에 크리스티나 달링의 영상은 전세계적으로 퍼져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결국 범행 1주일만인 어제 크리스티나 달링은 체포됐다.

크리스티나 달링은 브루클린에서도 Marine Park에 살고 있는데 집에서 불과 4블락 떨어진 옆에 유대교 회당이 위치해 있는 유대인이 많이 살고 있는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티나 달링이 체포되자 그녀가 다니는 학교인 St. Francis College에서는 유대인 학생들이 청원사이트 Change.org에 달링을 퇴학시켜달라고 미겔 마르티네스 사엔즈 총장에게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이 퇴학 청원글에는 불과 반나절 사이에 2,4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지하며 동참했다.

미겔 마르티네즈 사엔즈 St. Francis College 총장은 자체적인 진상 조사를 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달링이 St. Francis College 학생으로서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범과 윤리를 위반했는지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따라서, 크리스티나 달링은 학교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나 달링이 거주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유대인 이웃은 그녀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달링은 아동에 대한 심각한 증오범죄 혐의와 증오범죄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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