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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8천명대 돌파..1만명대는 시간문제

이채원 기자 입력 12.23.2021 04:13 PM 수정 12.23.2021 04:25 PM 조회 6,253
[앵커멘트]

LA카운티 내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늘(23일) 8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데 더해 사람들이 한자리에 많이 모이는 연말 연휴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 1만 명대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오늘(23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천63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보다 2배 증가했던 어제 신규 확진자 6천509명보다 2천124명, 즉 33%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 7일 평균치도 6.6%로 일주일 전보다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24명, 입원 환자 수는 770명을 기록했습니다.

입원 환자 770명 중 174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면서 LA카운티 내 일일 확진자 수 1만 명대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1만 명을 넘어서 올해(2021년) 안에 일일 확진자가2만 명을 돌파해 팬데믹 시작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 또한 내놓았습니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최근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또한 급증세를 이어가면서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가 이어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백신과 부스터 샷 접종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은 접종을 받은 주민들 보다 확진 확률이 5배, 입원 확률 21배, 사망 확률이 18배 더 높다며 백신 접종의 효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즉각적인 폐쇄 조치나 추가 방역 조치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이는 주민들이 코로나19에 얼마만큼 대처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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