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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수석과학자, “오미크론 전염성 강한 것으로 추측”

주형석 기자 입력 12.04.2021 09:12 AM 조회 2,457
Delta 변이보다 더 전염성 강한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지금까지 감염자들 대부분 가벼운 증상.. 치명력 판단은 유보
Credit: Insider News Twitter
코로나 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Omicron’이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보건기구,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가 Omicron 변이의 전염성이 매우 높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내놨다.

CNN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로이터 컨퍼런스에서 Omicron에 대해 언급했는데 아직 충분한 Data가 없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것만 종합해도 Omicron의 전염성이 높다는 추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Omicron 관련해서 남아공 상황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남아공은 Omicron 발견 이후 최근 1주일여 사이에 전세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다.

Omicron확산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남아공은 일일 감염자 숫자가 2배로 늘어났는데 그만큼 전염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Omicron과 Delta 등 지금까지 나타난 가장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들 중에서 누가 더 위력이 대단한지 궁금하지만 구체적인 Data가 아직도 없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Omicron이 Delta보다 얼마나 더 많이 전염성이 강한지 현재로서는 정확한 내용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변이 바이러스라는 것은 확실하다며 관건은 치명력, 백신 회피력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micron을 최초 보고한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11월) 25일 2,565명이었던 것이어제(12월3일) 역대 최고치 11,55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Omicron이 보고된 이후 불과 1주일여만에일일 신규 감염이 무려5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또 이밖에도 Omicron이 경미한 증상을 일으키는데 그치는지도현재로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즉, Omicron의 치명력이나 중증력에 대해서는아직 Data가 많이 부족해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확인되서WHO에 보고된 대부분 사례들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 Omicron이 중증력, 치명력 등 바이러스의 위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단정하기 쉽지 않다.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Omicron 감염자들 증상이 경미한 것이대부분 젊은이들이라는 점과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기 때문일 수 있다며Omicron 자체가 약한 증상을 일으키는 변종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감염자에게서 중증이 나타날 때까지 시차가 있는 경우가 많아더 많은 Data를 확보해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언급했다.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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