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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인플레이션 내년 하반기 안정 확신 못해

주형석 기자 입력 12.02.2021 06:18 AM 조회 2,726
물가 상승에 대한 Fed 내부 우려 크다는 것 사실상 인정한 셈
Fed, 새 변이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칠 리스크도 감안해 금리인상
최근 계속해서 심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방준비제도도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어제(12월1일) 연방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한 자리에서 내년(2022년)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이 안정될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누구도 확신하듯이 행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했다

인플레이션이 그동안 Fed의 지속적인 ‘일시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더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보인다.

Fed는 물론 민간 전문가들이 올해(2021년) 초에 연말 기준 물가상승률을 2.4%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9월에 4.2%로 전망치를 크게 높일 정도로 예측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Fed는 최종적으로 5%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P 통신은 어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대해서 물가 상승에 대한 Fed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로 해석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 연방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자산매입축소, 테이퍼링 일정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뜻도 밝혀 큰 관심을 받았다.

Fed 이사들은 오는 10일(금)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고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대응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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