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물류대란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항만에서 칼을 빼들고 강력하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LA 항과 롱비치 항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화물 터미널에서 컨테이너 이동이 지연되는 경우에 화물운송회사들에 벌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LA 항과 롱비치 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화물 터미널에 선적된 컨테이너가 트럭에 실려 항만을 빠져나가는데 9일의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즉, 이제부터 컨테이너가 화물 터미널에 9일 이상 머물면 화물운송회사들은 LA 항이나 롱비치 항에 벌금을 내야하는 것이다.
LA 항과 롱비치 항은 9일이 지난 컨테이너 하나 당 100달러의 벌금을 화물운송회사들에 부과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100달러는 하루 동안의 벌금액으로 컨테이너가 화물 터미널을 떠나는 날까지 머물러 있는 기간을 합산해서 지불해야 한다.
트럭에 실려 이동하는 컨테이너 경우에 9일 이후에 매일같이 100달러 벌금이 부과되고 열차에 실려 이동하는 컨테이너는 3일 마다 벌금이 추가된다.
최근 LA항과 롱비치 항에 심각한 물류대란이 벌어지면서 트럭이나 열차에 의한 컨테이너 이동에도 많은 지연이 일어나자 극도의 혼란에 빠진 항만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배에서 내려진 컨테이너가 항만에 머무는 기간이 짧아질수록 물류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물류대란속 컨테이너 선적과 이동 지연에 대한 대책
컨테이너 이동 신속하게 하지 못하는 회사들 벌금 부과
컨테이너 이동 신속하게 하지 못하는 회사들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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