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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롱비치항 입항 대기 화물선 157척..24시간 운영으로는 부족한가

이채원 기자 입력 10.19.2021 05:18 PM 조회 2,728
[앵커 멘트]

LA와 롱비치항이 24시간 운영 체제에 돌입했음에도 최악의 병목현상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입항을 기다리는 화물선이 157척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항만 관계자들은 트럭 운전사와 창고 직원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며 24시간 운영만으로는 물류대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4시간 운영체제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LA와 롱비치항 물류대란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마린 익스체인지(Marine Exchange) 의 통계에 따르면 어제(18일) LA와 롱비치항에서 입항을 기다리는 선박이 무려 157척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21일까지 45척 정도의 선박이 항구에 추가로 도착해 최악의 병목현상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물류 대란 사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 패턴이 바뀌어 항만 적체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고 물동량도 폭증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3일 LA, 롱비치항을 주 7일, 24시간 운영 체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지만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류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24시간 운영체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트너사(Gartner) 브라이언 휘트록(Brian Whitlock) 공급망 분석가는 24시간 운영체제에 환영하지만 이는 1-2% 변화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는 트럭 운전사와 창고 직원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화물 운반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 세로카 LA항 이사는 화물 중 25% 정도가 13일 이상 항구에 머물렀고 지난주에는 절반 정도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수요가 계속 치솟으면서 공급망 문제가 내년(2022년) 2월까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로카 이사는 내년 여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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