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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학부모 “내 몸은 나의 선택”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에 시위

이채원 기자 입력 10.18.2021 05:32 PM 조회 3,301
[앵커 멘트]

CA 주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남가주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바인, 샌디에고 등 여러 지역에서 시위를 벌인 학부모들은 백신 접종은 강제하는 것이 아닌 선택의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며 학생들의 의무화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어바인, 레돈도 비치, 샌디에고, 테메큘라 등 남가주 각지에서는 수 십 명의 학부모들이 ‘내 몸은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 ‘우리 아이들은 실험용 쥐가 아니다(Our kids are not lab rats)’ 등을 외치며 학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했습니다.

시위 거리를 지나가던 일부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며 그들을 지지했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지난달 1일 연방 식품 의약국 FDA의 완전 승인되는 즉시 모든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이 시위가 백신 접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접종의 강제성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위에는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교사들과 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캐롤 윌커슨 룽지(Carol Wilkerson Runge) 전 교사는 자신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접종은 선택의 자유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LA 통합교육구 교직원은 의무화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했다며, 학생들이 이러한 위협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나서고 있는 반면,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지지하는 학부모들 또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로 남편을 잃은 캐슬린 랭커스(Kathleen Lancaster)는 과학적인 결과에 따른 조치를 믿는다며 자신의 아이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고 학교에 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브 카네파 샌 마테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주민들이 백신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며 부모로서 자녀들이 안전한 환경에 지내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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