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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보건전문가들, 델타 능가하는 변이 안 나올 걸로 예상"

이채원 기자 입력 10.14.2021 10:39 AM 조회 2,859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델타 변이'를 능가하는 강력한 코로나19 변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어제(13일) 보건 전문가들이 델타의 역량을 초월하는 변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십 종의 코로나19 변이가 나왔지만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전염성 등에서 가장 강력한 변이로 평가되고 있다.

인도를 휩쓴 델타 변이는 이후 미국은 물론 한국, 영국 등으로 번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감염자가 폭증하는 대유행을 일으켰다.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델타 변이만큼 강력한 변이는 없을 것이란 의견도 계속 나오고 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전 국장 스콧 고틀리브도 지난달 기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는 변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대유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번이 마지막 대유행이 될 것이고, 코로나19는 더 지속적이고, 토착 질환 같은 위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의 이날 발언은 고틀리브 전 국장의 예상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으로 추가 변이의 발현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바이러스에 자기복제(전염)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 한 그것은 변이를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 새로운 골칫거리 변이의 출현을 막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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