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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사회도 추석 분위기/한인스파 여탕 출입 트렌스젠더 재판 불출석

박현경 기자 입력 09.20.2021 10:47 AM 수정 09.20.2021 10:54 AM 조회 4,845
*미국은 내일(21일)이 추석입니다만, 한국은 오늘 추석을 맞이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추석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봅니다.

*LA한인타운 스파 여탕에 출입했다 기소된 트렌스젠더가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이 트렌스젠더는 여전히 구금되지 않았습니다.

박현경 기자!

1. 민족 대명절 추석이네요?! 먼저 미주 한인사회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볼까요?

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입니다.

비록 고국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추석을 즐기는 분위기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카카오톡 등으로 추석 인사를 많이 주고받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추석 인사가 이어지는데요.

제가 받은 한 문자 내용을 소개해드리면 ‘한가위 맞아 소망하시는 일 잘 거두시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가족과 함꼐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추석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있고 그 밑에는 한복을 입은 가족이 나란히 서서 인사하는 사진도 보입니다.

이 밖에 풍성한 한가위, 즐거운 추석, 행복한 추석 등등 비록 문자 메세지이긴 하더라도 추석을 느낄 수 있는 예쁜 이미지와 문구들이 많은데요.

이런 문자를 통한 명절 인사는 이전부터 계속 지속되는 추세입니다만, 일부 이미지에는 코로나19를 염려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채 인사를 보내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2. 또 추석을 맞아 선물을 주고 받는 한인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죠?

네, 가장 많이 선물하는 것은 떡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석에 송편 안먹고 지나가기 아쉽잖아요?!

그러다보니 확실히 송편을 선물하는 한인들도 상당수입니다.

실제로 한인타운 떡집들에서는 송편을 담은 선물박스를 많이 판매하고 있구요.

이를 사가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또 단체 주문을 해가는 고객들도 많은데요.

지난해에는 팬데믹으로 미국에서도 예년보다 추석이 좀 조용하게 지나간 편인데 비해 올해는 은행, 교회, 단체 등 여러 곳에서 떡 단체 주문을 해갔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젊은층들 사이에서는 떡 주문이 좀 많이 없는 편이었다면, 이제는 좀 예쁘게 만든 떡을 중심으로 젊은층들의 구입 인기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떡 판매 업소에서는 추석 맞이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이 밖에 한인 업소들이 전반적으로 추석맞이 세일에 나서며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죠?

네, 떡 뿐만이 아니라 추석을 맞아 다른 선물을 구입하는 한인들도 많으니깐요.

이런 한인들을 위해 추석 맞이 세일을 벌이는 한인 소매업소들도 많습니다.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고, 또 경품 증정 행사도 함께 벌이는 곳들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살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 보내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한인들을 위해 여기서 주문하면 한국에 선물 세트를 보내주는 서비스도 이전보다 많이 생겨났습니다.

갈비 같은 한우 세트가 가장 많구요.

과일 바구니도 대표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송금도 많이 하죠?!

각 한인 은행들은 추석을 맞아 일찌감치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현금을 보내드리는 한인들도 많습니다.

보통 추석이 끝나고 나면, 한인 은행들에서는 올해 무료 송금서비스는 몇건 있었는지 정리해 보도자료로 보내오는데요.

작년보다 올해 늘어날지 아니면 줄어들지는 그 자료가 나오면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4. 뿐만 아니라 이 곳 단체이나 로컬 정부도 한인들을 위해 추석 맞이 행사를 벌이죠?

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추석잔치 도시락 500 개 나누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Clever Care와 서울메디칼그룹 후원으로 열리는데요.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니어센터 1층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65 살 이상 시니어 선착순 300 명에게 송편과 잡채, 생선전, 불고기 등 한가위 음식이 담긴 추석잔치 도시락을 대접하구요.

또한 코로나 감염 조심하시라고 hand sanitizer와 다용도 컬러 천마스크 비롯해 쇼핑백을 나눠줍니다.

이에 더해 도시락 200 개를 추천 받은 타운 내 노인아파트를 찾아가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런가하면 어바인 시에서도 추석 행사가 펼쳐집니다.

행사 이름은 Mid-Autumn Festival이구요.

행사는 내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그레이트 팍 볼룸 잔디밭에서 열리는데요.

행사에는 무료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게 되고 공예를 비롯한 푸드 트럭, 각종 차, 아시안 전통 음식 등이 가뜩 마련됩니다.

이번 행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어바인 시 승격 50주년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겁니다.

어바인에서는 그 동안 설 맞이 축제는 여러 차례 열렸었는데, 추석 맞이 행사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 미국도 추석을 맞아 들뜬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데요. 한국은 어떻습니까?

한국은 그야말로 올해 추석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추석을 하루 앞두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기차역, 버스·여객선 터미널에는 오후 들어 귀성·귀경객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습니다.

또한 주요 전통시장에도 제사용품과 먹을거리를 장만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명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는 8명까지는 모임을 허용하는 조처가 내려졌구요.

또 국민지원금 지급 효과 덕분에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대목을 맞았다는 분석입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은 데다 가정 내 8인 모임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모임을 하는 가족들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형제자매가 많은 대가족은 날짜별로 인원을 나눠 만난다고 하구요. 

그런가하면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원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면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추석을 맞아 대체로 맑고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였다고 해요.

그래서 유원지와 유명 산들, 도심 공원 등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귀성객 3만8천여 명이 찾아 쾌청한 제주의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추석을 맞아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용인 한국민속촌과 용인 에버랜드에도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이 동물원을 둘러보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6. 그렇지만 코로나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높은게 사실이죠?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국시간 지난 일요일, 어제 기준 확진자 천 605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도 나옵니다.

방역당국도 추석 연휴 증가한 이동량과 만남, 접촉의 여파로 향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증가의 패턴 자체가 폭발적이기라기보다는 점진적일 가능성이 더 있고, 의료에 부담이 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에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무증상·경증 감염자들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모임 자제를 연일 당부하고 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LA한인타운 스파 여탕에 출입했다 기소된 트렌스젠더가 재판에 불출석했죠?

네, 뉴욕포스트가 지난 17일 보도한 내용인데요.

올해 52살 애이지 머레이거는 원래 지난 8일 재판에 출석해야 했습니다.

이건 한인 스파 여탕 출입과는 별개로 그 전에, 웨스트 헐리우드 한 수영장에서 성기 노출 혐의 6건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열린 심리였는데요.

심리에 출석하지 않은 겁니다.

그 후 여전히 구금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의 판사는 두 번째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8. 성범죄자로 등록된 이 트렌스젠더는 위스파 여탕에 들어간 사건과 관련해서도  지난 8월 기소되지 않았습니까?

네, 8월 30일 기소됐죠.

지난 6월 23일 위스파를 출입한 사건으로 성기 노출(indecent exposure) 혐의 5건으로 기소됐는데요.

이 때도 머래이거에 대한 체포 영장도 발부됐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머레이거가 성범죄자로 확인된 점이었는데요.

LAPD는 2006년부터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어 밝혔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머래이거가 2019년 기소된 성기 노출 혐의 7건에 대한 재판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래이거는 이번 위스파 출입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머래이거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법적으로 여성이라면서 경찰에 불만을 제기한 사람들이 트렌스젠더 희롱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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