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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니키 미나즈, “친구가 백신 맞고 성기능 불구” 주장

주형석 기자 입력 09.18.2021 12:22 PM 조회 4,752
충분한 조사와 연구 이뤄졌다고 느낄 수 있으 때 맞겠다고 언급
미국, 영국 등의 방역당국 “성기능 불구 근거없어” 공개 반박
인기 팝스타 니키 미나즈(38)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성기능 불구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니키 미나즈는 지난 13일(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이뤄졌다는 것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게된 후에야 백신을 맞겠다고 말했다.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의 니키 미나즈는 고국 트리니다드에 있는 자신의 사촌이 백신을 안 맞겠다고 한다는 사연을 전했다.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사촌이 백신을 맞지 않으려하는 이유에 대해 그 사촌의 친구 한 명이 백신을 맞고 성기능 불구가 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백신을 맞고 고환이 부어오른 사촌 친구 모습을 보고서 여자친구가 몇 주 후로 예정됐던 결혼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의학적으로 확인된적이 없고, 언급된 적도 없는 성기능 불구 부작용이 코로나 백신 접종 때문에 나타났다는 주장을 세계적인 팝스타가 했기 때문에 전지구촌적으로 파문이 커졌다.

그러자, 본국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물론 미국과 영국 정부까지 반박하고 나섰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니키 미나즈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랬듯 니키 미나즈에게도 백악관 의사 중 한 명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통화를 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팔로워가 2,270만명에 달해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팝스타 니키 미나즈의 발언이어서 각국 보건 관계자들이 즉각 대응한 것이다.

영국 정부의 최고 의료책임관인 크리스 위티 박사는 니키 미나즈 코멘트에 대한 질문에 많은 괴담이 떠돈다고 언급해이번에 니키 미나즈 발언을 사실상 괴담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크리스 위티 박사는 최근 들어서 SNS 상에서 너무 터무니없는 주장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내용들은 공포 조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이번에 니키 미나즈의 트윗도 그중 하나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 역시 CNN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 잘못된 정보가 많이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니키 미나즈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그렇지만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니키 미나즈는 지난 16일(목) 트위터에 백악관이 자신을 초대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니키 미나즈는 백악관에 갈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니키 미나즈의 본국 트리니다드토바고 보건당국도 이번에 니키 미나즈가 제기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테런스 드열싱 트리니다드토바고 보건장관은 니키 미나즈 트위터 글에 곧바로 반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장의 진위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불행히도 거짓 주장을 추적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밝혔다.

니키 미나즈는 논란의 발언 이후 투어를 위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어떤 백신을 추천하는지를 팔로워들에게 묻기도 했다.

니키 미나즈는 2010년 첫 싱글 ‘Massive Attack’으로 데뷔한 이후 왕성하게 활동했고지난해(2020년) 11월 제48회 American Music Award에서 랩 힙합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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