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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돌" 김종국 "내 고생은 고생도 아니었다는 생각 들어"

연합뉴스 입력 09.17.2021 09:58 AM 조회 3,984
여운혁 "날 것을 보는 느낌"…MBC TV 오늘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MBC TV 새 예능 프로그램 '야생돌'의 MC를 맡은 가수 김종국[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온실 속 화초가 아닌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야생미 넘치는 아이돌이 온다.


MBC TV는 17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이 오늘 오후 8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는 형님', '황금어장' 등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탄생시킨 스타 PD 여운혁이 제작을 맡은 '야생돌'은 아이돌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기존 프로그램들과 달리 야생을 배경으로 진짜 '생존' 경쟁을 그린다.

여운혁 PD는 "가장 큰 차별점은 날 것을 보는 느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가수 김종국(45)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색이 너무나도 명확한 오디션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제목을 듣고 왜 섭외됐는지 알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참가자들을 보면서) 저도 나름 데뷔를 할 때 고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저 정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MBC TV 새 예능 프로그램 '야생돌'(왼쪽부터) 최민근 PD, 가수 김종국, 한영롱 PD, 여운혁 PD.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출을 맡은 한영롱 PD는 "김종국 씨는 '야생돌'을 사람으로 만들면 이런 분이 아니실까 싶다. 완벽한 MC"라고 섭외 계기를 말했다.

이어 "체력과 실력을 갖춘 아이돌을 뽑자는 것이 기본 콘셉트"라며 "어리고 여린 천상미보다는 거칠고 뾰족뾰족한 아이돌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민근 PD는 "K팝은 육성 시스템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지만 너무 실력평가 중심으로 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실력 중심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서 (시청자들이) 같이 감정이입을 해갈 수 있는 특이한 아이돌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야생돌'에는 김종국 외에도 차태현, 이현이, 이선빈,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김종국은 "차태현은 시청자 역할을 잘 대변해주고, (브레이브걸스) 유정 씨는 아이돌로서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부분을 많이 전달한다"며 "많은 패널이 리액션이 좋아서 시청자분들과 저희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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