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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코로나 안정세에도 접종 불균형 심각.. 새 지침 내려져

김신우 기자 입력 09.15.2021 06:29 PM 조회 3,059
[앵커멘트]

LA 카운티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이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특정 인종과 연령층에서 접종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앞으로 실내 술집과 바, 클럽, 라운지 등을 이용할 시 백신 접종 증명이 의무화되고 1만 명 이상 대규모 야외 행사 참석에도 백신 증명서 혹은 음성 결과 증명서가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15일) LA 카운티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총 1천930명, 신규 사망자 수는 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 7일간의 누적 감염률이 10만 명당 104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에서 벗어나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불균형입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신규 감염률이 꾸준히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정 인종과 연령대 사이 백신 접종 불균형이 코로나19 증가와 변이 출현 등의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된 지 6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임에도 노년층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의 접종률이 낮고 흑인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51%, 라틴계는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 퍼레어 국장은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보다 4.2배, 입원할 가능성은 11.7배, 그리고 사망할 가능성은 10배나 더 높다고 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가 오늘 (15일) 새로운 코로나19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실내 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 방문할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고 테마파크나 1만 명 이상 인원이 참가하는 야외 행사에 참석할 시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72시간 내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해당 지침은 바, 와이너리, 브루어리, 클럽 및 라운지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에 더불어 직원들에게도 의무화됩니다.

이로써 이용객과 직원들은 다음 달 (10월) 7일까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며 오는 11월 4일까지 2회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이러한 제한 조치가 오는 17일 발표될 새로운 방역 수칙에 포함될 예정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음식점의 경우 앞선 조치는 필수가 아닌 권고 사항입니다.

현재까지 LA 카운티 내 12살 이상 주민 중 75%가 적어도 1회 접종을 받았고 66%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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