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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에이 "호날두에 A매치 최다골 타이틀 넘겨주게 돼 영광"

연합뉴스 입력 06.24.2021 10:14 AM 조회 955
호날두 축하 글 올린 알리 다에이[알리 다에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아 축구의 '전설' 알리 다에이(52·이란)가 A매치 최다골 타이기록을 쓰며 어깨를 나란히 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에게 SNS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다에이는 23일(미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내 기록을 넘어서기까지 1골만을 남겨둔 호날두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 호날두에게 남자 A매치 최다 득점자라는 타이틀을 넘겨주게 돼 큰 영광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호날두는 축구 챔피언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휴머니스트"라고 칭찬했다.

호날두는 이날 프랑스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2-2 무승부)에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2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109번째 A매치 득점을 올려 이 부문 최다 골 보유자인 다에이와 동률을 이뤘다.

다에이는 은퇴할 때까지 A매치 149경기에 나섰다. 호날두는 이날이 자신의 178번째 A매치였다.

그러나 다에이는 더 강한 팀을 상대로 넣은 호날두의 득점 기록이 더 의미가 크다고 늘 강조해왔다.

다에이는 1990년대 아시아를 호령한 스트라이커다. 특히 헤더 정확도는 독보적인 수준이었다.

19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이란의 6-2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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