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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 라브레아 아파트 잡역부, 10대에 흉기찔려 숨져

주형석 기자 입력 06.21.2021 03:11 PM 조회 8,738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기 위해 열쇠 뺏으려던 10대 범행
주민들, 애도 “요즘 아파트 보안 문제 너무 허술하다”
지난주 LA 한인타운 인근 Park La Brea아파트 부근에서 일어난중년남성 흉기 살해사건 용의자로 17살 소년이 체포됐다.

살해된 피해자는 Park La Brea 아파트 잡역부로 드러났는데용의자인 17살 소년이 자신의 여자친구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열쇠를 뺏으려고 습격하자 이에 저항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주민들은 최근 아파트 보안에 문제가 많아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표적 대형 아파트 단지인 Park La Brea 아파트 부근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6일(수) Park La Brea 아파트 부근에서한 중년 남성이 흉기에 찔려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사흘만인 지난 19일(토) 10대 소년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숨진 중년 남성은 50살의 호세 토마스 메히아로 Park La Brea 아파트에서 잡역부로 일해왔다.

경찰은 17살 소년이 호세 토마스 메히아를 습격해 Park La Brea 아파트 출입 열쇠를 뺏으려고 했고메히아가 이에 저항하다가 흉기에 찔렸다고 전했다.

17살 소년은 체포된 후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Park La Brea 아파트에 살고있는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기 위해호세 토마스 메히아를 습격해서 아파트 열쇠를 뺏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호세 토마스 메히아는 아파트 잡역부로서 성실하게 삶을 살아온 중남미 이민자로 나타났다.

아내와 2명의 아들을 둔 호세 토마스 메히아는 가족 생계를 책임진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최근 주택까지 마련하는 등 American Dream을 이뤄내주변에서 갑작스런 피해 소식에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 기금 마련 사이트인 GoFundMe에 유가족을 돕자는 모금 캠페인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 토마스 메히아는 전미 서비스 노조 소속으로 Park La Brea 아파트 잡역부로 배치돼 그동안 근무해왔다.

갑작스런 흉기살해사건에 Park La Brea 주민들은 경악하면서 최근 수상한 사람들이 아파트 주변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Park La Brea 아파트 주민들은 워낙 대형 단지여서 기존 관리 인력으로는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Park La Brea 아파트 인근에는 대형 공원과 The Grove Mall 등 항상 사람들로 넘쳐나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따라서, 지금보다 더 많은 관리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호세 토마스 메히아 살해사건 같은 일이 반복되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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