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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야구선수 팔꿈치 수술 합병증으로 사망

이채원 기자 입력 06.20.2021 09:01 AM 수정 06.20.2021 09:29 AM 조회 7,221
대학 야구팀 투수로 활동한 한인 선수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올해 20살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 학생 백상호 씨는 지난 1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조지메이슨대 야구팀 감독 빌 브라운은 대학 1학년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백 씨에 대해 야구팀과 관련된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놀라운 팀원이었다며 그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의 다른 운동부 관계자들도 백씨가 훌륭하고 헌신적 학생이었다며 추모했다.

백 씨는 2001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주 솔즈베리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조지메이슨대 야구팀에서는 올해 3월부터 7차례 경기에 출전했다.

토미존 서저리는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다른 힘줄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한국, 미국 등에서 팔꿈치 인대를 다친 투수들이 재기를 위해 이 수술을 받는다.

보스턴대의 공중보건대 학장인 산드로 갈레아 박사는 백 씨의 죽음이 비극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기 어렵고 사망 원인을 밝히려면 부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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