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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바닷가 펠리컨 수십마리 날개 잘려 경찰 수사

주형석 기자 입력 06.19.2021 09:00 AM 수정 06.19.2021 05:31 PM 조회 13,032
헌팅턴 비치와 샌 클레멘테 해변에서 발견돼
전문가들 “누군가에 의해 저질러진 의도적 행위”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바닷가에서 대형 물새인 브라운 펠리컨 32마리가날개가 잘린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펠리컨 날개 절단은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고의적인 행위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인데 펠리컨이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 대상이기 때문에이같은 행위를 저지른 사람 또는 집단은 체포되면 엄벌에 처해질 전망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남가주 해안가의 명물로 통하는 펠리컨이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관 습지대 야생동물 보호센터는 지난 3월 이후 오렌지 카운티 해안가, Huntington Beach부터 San Clemente 사이에서총 32마리의 브라운 펠리컨이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격당한 브라운 펠리컨 32마리는 모두 날개가 잘리는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특히, 22마리는 날개 부위에 여러개 골절상을 당해야생동물 보호센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2마리가 숨졌다.

수의사인 엘리자베스 우드 박사는 나머지 펠리컨들 경우에 Emergency Surgery를 통해 일단 목숨을 건지기는 했지만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앞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돌봐야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펠리컨은 전세계에 8종만이 분포하는 희귀새인데그 중에서도 브라운 펠리컨은 매우 귀해서 1970년대 CA에서 멸종 직전까지 가서 사라졌다가적극적 노력 끝에 다시 조금씩 개체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이번에 이렇게 대단히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남가주에서는 13년전이었던 지난 2008년에도 역시 오렌지 카운티 지역 Bolsa Chica State Beach에서 11마리 펠리컨의 날개가 부러지거나, 꺾인 채로 발견됐고그 중에서 1마리를 제외하고 10마리가 모두 죽었다.

브라운 펠리컨은 멸종 위기종으로 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이런 동물들을 공격하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현재 경찰은 야생동물 보호센터와 연계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공격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보하는 사람에게는 500달러 현상금이 제공된다.

야생동물 보호센터는 용의자 또는 용의자 그룹 체포와 별개로 펠리칸 수술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한 기부도 호소하고 있다.

펠리칸 한 마리당 약 5,000달러의 수술비가 들어가고수술 이후에는 재활을 하면서 또다시 수천달러씩이 필요하다.

따라서, 펠리컨 한 마리당 약 10,000 달러 정도 비용이 불가피해서사람들을 상대로 모금 활동을 하면서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야생동물 보호센터는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주체가 개인이건또는 여러명의 합동 범죄이건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며 동물에 대해 이렇게 끔찍한 행위를 하는 사람은 같은 사람에게도 비슷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어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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